'출전 시간이 필요해' 현대모비스 김지후, 선결 과제는 '역시, 수비 기술'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16: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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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과 트레이드를 통해 커리어 첫 이적을 해야 했던 김지후가 현대모비스에서 첫 번째 전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지후는 3점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고려대 시절부터 전문 슈터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전 소속 팀인 KCC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수비력 탓에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한 채 팀을 옮겨야 했다.

월요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던 김지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김지후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힘든 단계에도 올라왔을 때도 참아 내고 있다. 28일 소집 후 2주 동안도 그랬고, 오늘(19일) 오전 체력 운동 때도 그랬다. 진짜 힘들긴 하다. 이겨내야 한다. 상무를 포함해서 6년 동안 프로에서 뛰었다. 나의 농구 인생에 있어 이번에 기회를 받지 못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는 강한 다짐을 이야기했다.

연이어 김지후는 ”KCC에서 게임을 뛰지 못한 것도 내 탓이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전한 후 ”KCC 때는 슛만 던지려 했다. 여기서는 이제 시작이지만 투맨 게임도 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님은 수비는 기본이라고 하셨다. 슛은 잘하니까 잘하는 건 유지하라고 말씀하셨다. 수비에서 발전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KCC 시절 김지후는 추승균 전 감독과 현 전창진 감독 체제 하에서 수비에서 문제로 인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게다가 시즌을 거듭하며 자신의 포지션과 관련해 두터워진 선수층으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김지후는 ”저 역시 수비가 약하다는 말에 공감을 한다. 하지만 그 인식 탓에 상대 선수를 한 번만 놓쳐도 더욱 크게 부각된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트라우마 같은 것이 생겼을 정도다(웃음) 그래서 사이드 스텝부터 새롭게 배우고 있다. 조동현 코치님과도 사이드 스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확실히 개선시키고 싶다. 힘들지만 배우는 건 확실히 재미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지후는 ”그 동안 듣기만 했던 현대모비스 운동 강도를 경험 중이다. 확실히 세긴 하다. 하지만 농구를 통한 체력 훈련이 많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소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후는 다시 한번 수비를 강조했다. 김지후는 ”현대모비스에서는 확실히 나의 수비력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유재학 감독은 “(김)지후에게 3점슛 뿐 아니라 미드 레인지 게임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일단은 최대한 간섭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맡겨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지후의 결심과 목표는 이뤄질 수 있을까? 3점슛이라는 키워드에 있어 분명한 역할이 있긴 하다. 주포인 김국찬은 시즌 직전에야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수비는 전제되어야 한다. 과연 커리어 첫 이적과 함께 굳은 결심을 전해준 김지후는 변화할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 성적의 또 하나의 요소가 될 김지후의 ’수비력‘인 듯 하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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