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이적' BNK 썸 김한별, '박 감독과의 인연, 잠재력 가득한 BNK 썸"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16: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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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시즌 WKBL의 가장 큰 뉴스가 되었던 김한별이 부산 BNK 썸에 합류했다.


김한별은 7일 선수단에 입성, 프로 두 번째 커리어 시작점에 올라섰다. 


지난 10년 동안 용인 삼성생명에서 계속 활약했던 김한별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후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BNK 썸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20-21 플레이오프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김한별은 기어코 삼성생명에 우승컵을 안겼고, 이적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판단되었다. 

 

누구도 김한별의 이적을 생각조차 못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김한별은 리툴링을 시작하는 삼성생명의 판단에 동의하며 WKBL에서 두 번째 팀을 맞이하게 되었다.


김한별은 특별 귀화 선수로 자신의 동의가 있어야 팀을 옮길 수 있는 조항에도 불구하고 박정은 신임 감독과의 선수 시절 인연을 이어가고자 BKN 행을 선택했다.


7일 찾은 부산 기장 BNK 연수원 BNK 썸 연습 체육관에서 김한별을 만날 수 있었다.


김한별은 “감독님과도 친분이 있다. 익사이팅한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한 후 이적과 관련한 소식을 들었을 때 “사무국장이 먼저 이야기를 전했다. 바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생각을 해보니 박 감독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연이어 김한별은 “사실 박 감독과 친분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긴 했다. 내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밖에서 BNK를 봤을 때 어린 선수들,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는 점도 이유이기도 하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 이 팀에서 마무리를 하고 싶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에 이야기를 더했다. 김한별은 “내가 한국에 왔을 때 한국 농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코치로도 1년을 같이 했다. 그 때도 많이 믿고 따랐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더했다.


밖에서 봤던 BNK 썸이 궁금했다. 김한별은 “팀에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강)아정이가 들어와 그 부분을 잘 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김한별은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과 맞춰서 할 것이다. 삼성생명의 역할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삼성에서는 어린 선수들을 도와주는 역할이 주가 되었다. BNK에서는 끌고 가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정이와 함께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린 선수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것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몸 상태는 좋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과 맞춰진 농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역할이 확실하다. 주축으로서 팀을 끌어가야 한다. 삼성생명 때와는 역할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서브가 아니라 메인이 되어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삼성생명과 WKBL에 대한 느낌이 궁금했다. 김한별은 “혼혈 선수로서 이 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오랜 동안 WKBL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짧은 멘트를 남긴 후 부산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팀이 바뀐 것은 적응하면 된다. 어려운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감독님부터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변화가 없었다면 지금의 선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팀이 먼저 변화를 가졌기 때문에 나의 적응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부산에 대해 사실 잘 모른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알고 있다. 지난 시즌에 부산에 원정 팀으로 방문했을 때 농구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생각했다. 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 코로나 때문에 경기장에 오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 올 시즌에는 체육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을 키워드로 우승을 차지했던 감독과 선수가 뭉쳤다. 과연 이들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BNK 썸 반등을 일궈낼 수 있을까? 많은 짐을 짊어진 김한별. 인터뷰 내내 진중함을 보였던 김한별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한별은 현재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당한 손가락 부상 부위를 수술한 상태다. 3개월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기장,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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