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조환희의 독보적인 스피드, 건국대는 12점 차 패에도 결선행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4 16: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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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힘겹게 결선에 진출했다.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는 2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C조 경기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에 97-109로 졌다.

건국대(+7)가 이날 경기 전 중앙대(-18)보다 골득실차에서 앞섰다. 건국대가 중앙대에 13점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건국대가 결선에 올라갈 수 있었다. 비록 중앙대-성균관대와 2승 1패로 전적에서 동률이었지만,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건국대가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철저히 했다. 페인트 존 위주로 수비를 걸어잠궜고, 중앙대의 공격을 걸어잠근 후 속공으로 쉽게 득점했다.

세트 오펜스에서 자신 있게 득점했다. 조환희(183cm, G)와 주현우(198cm, F)의 앨리웁, 백지웅(187cm, G)의 3점포가 더해졌다. 건국대는 1쿼터 종료 5분 전 15-7로 앞섰다.

백지웅이 1쿼터에만 3점 4개를 퍼부었다. 1쿼터에만 15점. 건국대는 백지웅의 화력을 앞세워 29-21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초반 확 밀렸다. 중앙대의 거센 기세에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시작 2분 만에 동점(31-31). 건국대의 기세가 너무 수그러들었다.

건국대는 중앙대의 기세에 계속 흔들렸다. 2쿼터 종료 4분 53초 전 39-40으로 역전 허용.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그 때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국대는 주도권을 만들지 못했다. 박인웅(192cm, F)의 공격력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인웅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페인트 존을 계속 내줬고, 건국대는 46-52로 전반전을 마쳤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건국대는 두 자리 점수 차로만 패하지 않는 결선 진출. 하지만 두 자리 점수 차 열세는 한순간에 벌어질 수 있는 일. 건국대는 ‘집중력 약화’를 경계해야 했다.

그러나 건국대에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건국대는 3쿼터 시작 4분 만에 54-66으로 밀렸다. 한 번만 더 실점하면, 골득실차 우위 마지노선을 잃을 수 있었다.

하지만 건국대는 주현우와 조환희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조환희가 파고 들어 선상혁을 끌어낸 후, 주현우가 빈 공간에서 조환희의 패스를 받아먹는 방식.

그러나 건국대는 결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중앙대의 거센 공격에 70-85로 3쿼터를 마쳤다. 15점 차로 경기를 마친다면, 결선 진출 불가. 건국대는 경기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했다.

최승빈(191cm, F)이 추격의 물꼬를 튼 후, 조환희가 추격전에 불을 당겼다. 스피드를 이용한 단독 속공으로 연속 득점. 조환희의 득점은 건국대의 결선 진출(83-89)에 힘을 실었다.

건국대가 실점할 때마다, 조환희가 쫓아가는 득점을 했다. 덕분에, 건국대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성균관대에 이어 C조 2위. 오는 26일부터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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