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경기를 앞둔 창원체육관. 시설 보수는 제자리걸음이다.
창원 LG는 2024-2025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28년 만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LG는 지난 달 21일 소집,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LG의 올 시즌은 평소보다 더 바쁠 전망이다. KBL 정규시즌과 EASL을 병행해야 한다. KBL 챔피언 자격으로 EASL에 출전하는 LG는 뉴 타이페이 킹스(대만), 자크 브롱크스(몽골), 알바크 도쿄(일본)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LG의 홈 코트 창원체육관에선 처음으로 EASL 경기가 열린다. LG는 10월 30일(목) 뉴 타이페이 킹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창원체육관은 EASL과 같은 국제 경기를 치르기엔 시설이 너무 낙후됐다. 1996년 개관 이후 올해로 딱 30년이 된 창원체육관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불거졌다.
창원체육관은 지난 시즌을 치르며 시설 이용에 대한 불편함이 고조됐다. 비좁은 화장실은 낡은 배관으로 인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가 하면 체육관 복도에선 쥐가 발견되기도 했다. 전광판 크기도 작아 출전 선수 12명의 정보 또한 포함시킬 수 없다.

LG 관계자는 “구단 편의를 위한 요청이 아니라 농구 팬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라도 창원시의 주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구단 측의 여러 차례 요구에도 창원시가 응답하지 않자, 결국 LG는 수용 관중의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관중석을 스스로 업그레이드했다.
LG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지원을 받아 1층과 2층의 일부 좌석을 새롭게 교체했다. 이로 인해 기존 5,500명이 만석이었던 수용 관중의 수 역시 지금은 5,000석이 채 되지 않는다.
새롭게 바뀐 관중석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이로 인해 3층 좌석까지 구단에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창원체육관은 원형으로 지어져 농구 관람하기 최적의 시설로 꼽힌다. 여기다 1997년 프로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연고지를 옮기지 않을 만큼 창원 팬들의 농구 사랑은 대단하다.
이에 LG 구단 역시 홈 팬들의 관람 편의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창원시는 팬 퍼스트 마인드를 가진 구단의 진심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시즌 LG가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창원 광장을 비롯한 곳곳에 우승을 축하하는 배너가 달렸다. 하지만, 정작 구단이 수차례 요청한 창원체육관 시설 보수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이쯤 되면 창원시가 농구단에 보낸 축하 메시지의 진정성도 느껴지질 않는다.
최근 창원에 연고를 둔 NC 다이노스 야구단의 연고지 이전설이 불거지자 창원시는 20년 간 무려 1천억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 야구단 붙잡기에 나섰다.
늦은 감이 있지만, 창원시가 야구팬들의 불편함 해소를 약속한 것처럼 이제는 농구 팬들이 경기 관람 시 겪는 불편함도 헤아릴 때가 됐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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