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로 프로 합류’ 하나원큐 서예원, “꿈 같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9 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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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WKBL 신입선수선발회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안고 있는 무대다. 프로 무대를 밟게 된 참가자들은 기쁨이라는 감정을 얻고, 프로 진출에 실패한 참가자들은 슬픔이라는 감정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도 마찬가지였다. 12명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밟게 됐고, 12명의 참가자는 짐을 쌌다. 참가자 모두 사회의 냉정함을 경험했다.

특히, 전체 12순위로 하나원큐에 입단한 서예원(179cm, F)이 그랬다.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했기 때문에, 기쁨을 크게 누렸다. 동시에, 프로의 냉정함도 많이 느꼈다.

서예원은 지난 8일 인터뷰에서 “내가 아닌 줄 알았다. 누가 됐는지 보고 있는데, 밖에서 ‘숭의여고 서예원’이라고 불러주셨다”며 지명 당시 소감부터 밝혔다.

그 후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마지막 순번으로 프로에 입성했다. 프로에 가는 게 정말 꿈 같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마지막으로 프로에 입성한 소감을 설명했다.

서예원이 기뻐한 또 하나의 이유. 원했던 팀에 갔기 때문이다. 서예원은 “숭의여고 선배인 (정)예림 언니가 ‘언니들이 너무 좋고, 운동 분위기와 시설이 너무 좋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하나원큐에 너무 가고 싶었다. 갈 거라고 생각도 못해서, 더 기뻤다”며 하나원큐의 지명에 기뻐했던 이유를 말했다.

기쁨도 잠시. 서예원은 프로의 무서움을 경험해야 한다. ‘경쟁’이라는 키워드를 선수 생활 마칠 때까지 안게 된다.

서예원은 “지금까지 해왔던 궂은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프로에서는 더욱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며 궂은 일부터 강조했다.

이어,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골밑 공격도 골밑 공격이지만, 외곽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게 하겠다”며 ‘공격력 향상’을 언급했다.

계속해 “삼성생명의 배혜윤 언니처럼 발을 유연하게 쓰고 싶다. 또, 하나원큐에 있는 (정)예림 언니처럼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롤 모델을 설정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참가자 중 마지막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렇기 때문에, 각오도 남다르다. 서예원은 “배울 것도 해야 할 것도 많다. 조금씩 차근차근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로 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동기들 중 마지막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만큼, 마지막까지 프로에 있고 싶은 마음도 강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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