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지난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상대로 92-88 연장 승리를 거두었다.
SK는 경기 중반까지 kt에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김선형(187cm, G)과 최부경(200cm, F)의 고참다운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양홍석(199cm, F)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연장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지만, 최성원(184cm, G)이 연장전을 해결했다.
경기력이 좋지만은 않았다. 어이없는 턴오버가 나오며 kt에 많은 기회를 내주었다. 문경은 감독도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는 듯했다.
문 감독은 “경기력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런 고비를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팀워크나 자신감이 생길 거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1, 2쿼터에서 이해가 안 되는 턴오버가 나왔다. 그래도 4쿼터에 6점 차로 추격했을 때, 게임 능력이 좋아지면서 승리를 가지고 갈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SK는 이날 경기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다. 4쿼터 종료 20초 전 3점 차로 앞선던 상황, 4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양홍석에게 동점 버저비터를 허용했기 때문.
문경은 감독은 “3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스피드를 붙이지 말라고 했는데 잘 안됐다. 기회에서 튀어 나가는 바람에 연장전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 좋은 경기가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지시 사항이 잘 따라지지 않았음을 전했다.
이어, “상대가 40분 내내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슛 미스가 많았다. 그래서 확률 높은 득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역방어에서의 저조한 슈팅을 이날 경기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또한, 문경은 감독은 닉 미네라스(200cm, C) 활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미네라스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은 것. 그래서 "이날 같은 접전 상황에서는 기용이 어렵다"는 것이 문경은 감독의 의견이었다.
그 후 문경은 감독은 최성원을 칭찬했다. “최성원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허훈을 악착같이 막아줬다. 연장전에서 격차를 벌리는 외곽 슛도 넣었다”고 최성원을 결정적인 플레이어로 꼽았다.
SK는 승리했지만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그러나 핵심 자원 없이 경기를 잘 풀고 있고, 핵심 자원이 돌아오면 경기를 잘 풀 수 있다. 경기가 안 풀린 원인도 알고 있다. 여러모로,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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