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희대는 10일 명지대학교 자연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경기에서 명지대를 79–49로 이겼다.
경희대는 초반 연이은 턴오버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명지대의 야투도 부정확했고, 그사이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김수오(200cm, F)가 페인트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 시작 후 약 3분 동안 팀의 전체 득점인 6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경희대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격차를 벌렸다. 임성채와 김수오가 컷인 득점을 더했다. 이후 명지대에 3점슛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김수오가 공수 양면에서 폭발했다. 블록슛과 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지켰고, 점퍼와 속공으로 1쿼터에만 14점을 퍼부었다.
손현창(188cm, G)과 임성채(185cm, G)도 팀 파울 자유투로 득점에 가세했고, 배현식(193cm, F)이 3점포를 적중시켰다. 경희대는 1쿼터에 명지대의 야투 성공을 단 1개로 묶었다. 실점은 단 4점에 불과했다. 그 결과 20점 차(24-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손끝 감각을 가다듬은 배현식이 2쿼터에도 외곽포를 터뜨렸다. 그뿐만 아니라 부지런히 움직이며 컷인 득점까지 추가했다. 명지대의 외곽이 살아났지만, 경희대는 김수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응수했다. 또한, 배현식과 임성채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김수오가 돌파 득점, 점퍼와 킥아웃 패스로 경기를 이끌었다. 명지대도 저돌적인 림어택으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임성채가 3점포로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여전히 점수 차는 컸고, 경희대는 김성훈(203cm, C), 손승준(183cm, G), 신은찬(186cm, F) 등 저학년 선수들을 투입해 여유롭게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경희대는 4쿼터에도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쉽게 실점하지 않았지만, 공격 흐름이 다소 뻑뻑했다. 명지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연속 3점포로 끝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경희대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오벨레 존(190cm, F), 안세환(205cm, C)이 높이에서 우위로 공격리바운드를 장악했다. 그리고 손승준이 3점포로 연결했다. 신은찬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 결과 경희대가 큰 점수 차로 승리를 차지해 연승을 이어갔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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