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승을 거둔 서동철 감독이 행복함을 감추지 않았다.
부산 KT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양홍석(21점 8리바운드 3스틸), 브랜든 브라운(2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박준영(17점 6리바운드 3스틸), 등의 활약을 묶어 91-75로 이겼다.
KT는 3쿼터 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양홍석과 박준영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4쿼터에도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KT는 16점차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여러 가지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연승으로 분위기 전환도 했고, 박준영도 살아났다. 다른 선수들도 골고루 잘했다. 내일도 경기가 있는데, 체력 관리 잘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복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을 관리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러지 못했다. 많이 뛴 선수들에게는 힘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못 뛴 선수들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 전하는 말도 남겼다.
3쿼터 후반부터 4쿼터 초반까지 KT는 연속 11점을 올렸다. 서 감독은 이 때를 떠올리며 “선수들의 슛 정확도가 매우 좋았다. 수비도 잘했고, 열심히 움직였다. 캐디 라렌에게 헬프를 가면서 상대 턴오버를 끌어올린 덕분에 승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박준영의 활약을 칭찬했다. “(박준영이) 여러 부분에서 잘했다. 수비, 공격, 골밑에서 스틸, 협력 수비 등 나무랄 것이 없었다. 다른 선수들도 칭찬을 받아야 하지만, 박준영에게 많은 칭찬을 해줘도 선수들이 질투하지 않을 것 같다.”는 서 감독의 말이다.
박준영도 잘했지만, 양홍석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21점을 올리며 득점 리더 역할을 책임진 양홍석은 8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그러나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이가 잘한 부분 많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싶다. 하지만 수비에서 만족스럽지 않다. 그 부분을 채워준다면 100점 주고 싶다. 이날은 수비가 부족해서 90점만 주고 싶다”며 양홍석의 활약을 평가했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KT의 연승에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었다.
서동철 감독은 “지금 국내 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다. 미팅도 많이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팀이 살아나는 요인 중 하나는 브라운이 중심을 잡아주는 덕분이다. 국내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브라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브라운을 칭찬했다.
7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탄 KT는 15일 홈 경기장에서 서울 삼성과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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