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전만 한 오리온, 역전은 없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7: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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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80-86으로 패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6승 6패. 5할 승률을 유지했지만, 시즌 두 번째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오리온은 시작부터 LG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대성(190cm, G)의 볼 핸들링과 나머지 선수들의 볼 없는 움직임을 결합해 LG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김시래(178cm, G)와 캐디 라렌(204cm, C)의 넓은 공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한때 LG에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제프 위디(211cm, C)가 이타적인 플레이와 높이를 이용한 득점으로 LG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위디가 컨트롤 타워를 해줬고, 오리온은 21-21로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 시작 후 페이스를 빠르게 올렸다. 그러나 LG의 빠른 페이스를 막지 못했다. 2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균형을 깨지 못했다. 점수는 29-29.

LG가 2쿼터 시작 후 4분 59초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오리온은 그 이후 계속 끌려다녔다. 정희재(196cm, F)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한 게 가장 컸다. 2쿼터 종료 2분 43초 전에는 29-37까지 흔들렸다.

그러나 이대성과 디드릭 로슨(202cm, F)의 3점포로 추격전을 펼쳤다. 리온 윌리엄스(197cm, C)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내줬지만, 오리온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39-42로 전반전을 마쳤다.

오리온은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3쿼터 초반이 어느 정도 기대된 이유.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오리온의 3쿼터 초반 분위기는 극도로 가라앉았다.

공격이 되지 않았다. 찬스는 났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연이은 야투 실패가 오리온 선수들을 가라앉혔다. 그러면서 LG의 공격력을 살려줬다. 오리온은 3쿼터 종료 3분 33초 전 44-58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승현(197cm, F)과 김강선(190cm, G) 등 궂은 일에 특화된 선수들이 힘을 냈다. 오리온의 수비 응집력이 좋아졌고, 수비 응집력을 기반으로 한 오리온이 공격에서도 상승세를 탔다. 52-58로 4쿼터를 맞았다.

추격 분위기를 형성한 오리온은 4~6점 사이에서 LG를 거슬리게 했다. 오리온의 분위기가 오히려 좋았다. 쫓기는 건 LG였기 때문.

하지만 오리온은 마지막에 울었다.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한호빈(180cm, G)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이후 확 무너졌다.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후 김시래와 리온 윌리엄스(197cm, C)에게 연달아 점수를 줬다. 77-85.

공격 시도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 어떻게든 역전할 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소용 없었다. 남은 시간이 부족했고, 점수 차는 컸다. 오리온에 승리라는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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