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86-80으로 꺾었다. 5승 6패.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오리온과 기싸움을 펼쳤다. 기선 제압을 위함이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오리온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공격을 넘지 못했다.
LG는 8-12로 밀렸다. 하지만 김시래(178cm, G)와 캐디 라렌(204cm, C), 원투펀치를 앞세워 반격했다. 두 선수가 공격 공간을 넓게 활용했고, LG의 공격은 한결 수월해졌다. LG가 17-1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 후에는 오리온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라렌이 맹위를 떨쳤지만, LG는 제프 위디(211cm, C)의 높이를 좀처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앞서지 못했다. 21-21,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LG는 2쿼터 시작 후 5분 가까이 오리온과 균형을 이뤘다.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 그래서 조성원 LG 감독이 2쿼터 시작 후 4분 59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 요청 이후, LG는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타임 아웃 이후 3분 넘게 8-0으로 오리온을 압도했다. LG가 2쿼터 한때 37-29로 앞섰다는 뜻.
그러나 이대성(190cm, G)과 디드릭 로슨(202cm, F)의 한방까지 막지 못했다. 그러면서 추격 흐름을 허용했다. 더 달아나지 못했다. 42-39로 앞서는데 만족했다.
LG의 3쿼터 초중반은 완벽했다. 오리온의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 수비에서 자신감을 얻은 LG가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
공격 적극성을 강조하는 LG이기에, LG의 경기력은 불타올랐다. LG는 공수 모두 오리온을 폭격했다. 3쿼터 종료 3분 33초 전 58-44로 달아났고, 그 흐름을 이어나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오리온의 달라진 수비 응집력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박정현(202cm, C)의 비효율적인 공격 전개도 LG의 경기력 하락을 불러왔다. LG는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58-52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 시작 후 살얼음판을 걸었다. 6점 이상을 달아나지 못했다. 오리온의 맹폭에 당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회를 얻었다. 김시래가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었기 때문.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리온 윌리엄스가 그 후 공격권에서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과 추가 자유투를 동시에 넣었다.
85-77. LG가 승기를 잡은 시점이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비와 박스 아웃에 충실했고, 오리온의 마지막 반격을 막았다. 그렇게 승리를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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