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승 거둔 LG 조성원 감독 "선수들 많이 뛰어준 덕분"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1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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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성원 감독이 분투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97-82,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을 56-37로 크게 앞선 채 마친 LG. 그 중심엔 이원대가 섰다. 이원대는 전반에만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쓸어 담는 등 팀이 리드를 잡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이어진 3쿼터에는 잠시 흔들렸다. 자밀 워니와 안영준, 김선형에게 내리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치고받는 양상 속에 파울로 자유투를 헌납한 LG는 3쿼터를 마칠 시점에 71-64, 한 자리 점수 차로 쫓겼다. 

 

그러나 LG는 무너지지 않았다. 이원대와 김시래, 서민수가 차례로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원대와 김시래는 SK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골 밑을 파고들며 활기를 더하기도 했다. 4쿼터 끝까지 공격을 게을리하지 않은 LG는 여유로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후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3쿼터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줬다. 그 자신감이 4쿼터에 이어진 것 같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준비한 수비가 잘됐다. 워니가 외곽슛을 많이 쏴도 한 경기에 탑에서 던지는 4개 정도더라. 수비 헬프를 많이 가라고 했다. (이)원대도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역할을 많이 해줬다. 팀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선수단에 칭찬을 건넸다. 

 

3쿼터 종료 직전 조 감독은 과한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윌리엄스가 안영준에게 자유투 3개를 내주면서 71-64, 직후 공격 찬스에서 김시래의 트래블링이 선언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조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상대는 20점 이상 뒤집을 수 있는 팀이다.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 수 없이 강한 팀이니,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상대가 올라오는 시점에 우리의 공격이 다소 소극적으로 변하는 등 여러 상황이 맞물렸다"며 추격을 허용했던 3쿼터를 짚었다. 

 

이어 "쫓기는 상황에서 내가 냉정하지 못했다. 선수들까지 동요되거나 흥분하면 안 됐기 때문에 4쿼터 들어가기 직전에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했다. 나도 4쿼터는 냉정하게 경기에 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로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친 점에 관해서는 "내가 추구했던 농구로 지는 경기도 있었지만, 따라가는 모습도 있었다.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긴 하다. 하지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후보를 잡았다. 선수들이 많이 뛰어준 덕분이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즌 첫 연승을 달린 LG는 5일(목)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로 2라운드 막을 연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창원,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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