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빠르게 이긴 동국대, 간결하게 움직인 우성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8: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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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희(200cm, C)도 균열을 일으켰다.

동국대학교는 2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려대학교를 64-44로 꺾었다. 4승 6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핵심 빅맨이었던 김명진(200cm, F)이 2025시즌 종료 후 전열에서 이탈했다. 동기들보다 1년 빨리 프로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 예상치 못한 이탈이었기에, 동국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김명진의 공백을 크게 느낄 것 같았다.

하지만 동국대는 빅맨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우성희도 그 중 하나다.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던 이상백배에도 참가한 바 있다. 신장 대비 빠른 기동력으로 동국대 전력의 한축을 맡고 있다.

우성희는 정체된 움직임을 하지 않았다. 스크린 이후 볼 없는 움직임으로 고려대 수비를 흔들었다. 고려대 골밑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다.

우성희는 간결하게 움직였다. 동국대 볼 핸들러들도 우성희를 편하게 활용했다. 그래서 우성희의 득점이 쉽게 이뤄졌다. 동국대도 경기 시작 4분 32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3-3)로 앞섰다.

우성희는 이도윤(201cm, C)의 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 후 코너로 나왔다. 잽 스텝에 이은 점퍼. 15-7로 고려대와 간격을 다시 한 번 벌렸다.

동국대는 20-9로 2쿼터를 시작했다. 우성희가 컨트롤 타워를 계속 맡았다. 우성희의 안정감이 컸고, 동국대는 2쿼터 시작 1분 37초에 24-11로 달아났다. 고려대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 후 고려대의 3-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우성희는 고려대의 전술 변화에 고전했다. 하지만 윤준식(190cm, G)과 기브 앤 고. 2쿼터 종료 4분 21초 전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었다. 동국대 또한 ‘11점 차(31-20)’로 달아났다.

우성희는 이도윤과 몸싸움을 계속 했다. 그리고 짧은 움직임과 스크린, 미드-레인지 점퍼 등으로 고려대 수비를 흔들었다. 동국대의 공격을 유기적으로 만들었다.

2쿼터 종료 1분 24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해냈다. 동시에,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 게다가 이도윤의 반칙을 4개로 만들었다. 2쿼터 마지막 공격을 앨리웁 플레이로 장식. 동국대와 고려대의 점수를 ‘더블 스코어(44-22)’로 만들었다.

우성희는 전반전처럼 궂은일에 집중했다. 그렇지만 우성희의 에너지 레벨이 전반전같지 않았다. 동국대도 3쿼터 종료 4분 46초 전 44-27. 고려대로부터 멀어지지 못했다.

동국대가 타임 아웃을 썼다. 우성희는 약속된 패턴을 이행했다. 림 밑에서 손쉽게 골밑 득점. 동국대의 3쿼터 첫 득점을 해냈다.

우성희가 점수를 기록한 후, 동국대는 다시 치고 나갔다. 또, 우성희는 속공 덩크와 쐐기 3점포로 고려대의 기를 제대로 꺾었다. 그리고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어’인 고려대를 완파했기에, 우성희의 기쁨은 더 컸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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