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필요했던 진안, 그러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8 18: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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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181cm, C)이 또 한 번 웃지 못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8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에 65-73으로 졌다. ‘개막 3연패’를 당했다. BNK전 5연패 또한 실패했다.

진안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2차 FA(자유계약)를 맞았다. 모든 구단과 동시에 협상할 권리를 얻었다. 진안의 선택은 부천 하나은행이었다. ‘계약 기간 4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3억 6천만 원(연봉 : 3억 원, 수당 : 6천만 원)’의 조건으로 하나은행과 계약했다.

진안은 하나은행 이적 후 8경기에서 평균 16.0점 10.9리바운드(공격 4.1)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리그 평균 득점 2위와 리그 평균 리바운드 1위를 질주했다. 그리고 2025~2026시즌에 대박을 쳤다. 하나은행의 ‘창단 최고 성적(2위, 20승 10패)’에 기여한 것.

하지만 하나은행은 2026~2027 첫 두 경기 모두 패배했다. 그렇기 때문에,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야 한다. 진안도 마찬가지다. BNK전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도 진안을 핵심으로 여겼다. 경기 전 “진안이 대표팀에서는 동료들을 살려줬다. 그렇지만 우리 팀에서는 그렇지 않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점수를 쌓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진안은 우선 이이지마 사키(172cm, F)와 2대2를 시도했다. 가장 강력한 옵션을 초반부터 선보였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진안과 사키의 2대2가 BNK 수비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진안은 베이스 라인을 직접 파고 들었다. 동시에, 림 쪽으로 달려오는 이다현(179cm, F)을 포착했다. 이다현에게 패스. 어시스트를 해냈다.

진안은 사키와 함께 빨리 질주했다. BNK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정현(178cm, F)에게 킥 아웃 패스. 정현의 3점을 도왔다.

진안은 공격 리바운드 또한 활발히 참가했다. 진안의 그런 동작이 BNK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1쿼터 종료 2분 59초 전 교체 사인을 보냈다. 급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한 것. 그리고 벤치로 물러났다.

양인영(184cm, C)이 잔여 시간을 잘 버텨줬다. 하나은행은 다행히 진안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21-14로 1쿼터를 종료. 좋은 시작을 보였다.

진안은 사키와 더 적극적으로 2대2를 했다. 그 후 코너로 빠졌다. 그리고 최이샘(182cm, F) 앞에서 점퍼를 해냈다. 2쿼터 시작 1분 39초에 25-16. 의미 있는 격차를 만들었다.

진안은 BNK의 바꿔막기를 잘 인지했다. 자신보다 낮은 선수 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또, 3점 라인 밖에서도 낮은 자세로 수비. 자기 매치업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잘 저지했다.

진안은 백 다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의 등 뒤에서 뛰는 사키에게 바운스 패스. 사키의 레이업을 도왔다. 5번째 어시스트.

진안은 타니무라 리카(185cm, C)에게 백 다운을 했다. 그러다가 페이스업으로 전환. 돌파 레이업을 했다. 바네사 데 헤수스(173cm, G)의 도움수비를 무력화했다.

진안이 공격 진영에서 계속 활발했고, 하나은행은 42-32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은 3쿼터 시작 1분 2초 만에 42-37. 급격히 쫓겼다.

그러나 하나은행이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길 때, 진안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비록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으나, 변소정(180cm, F)의 파울을 4개로 만들었다. 변소정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3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45-43으로 쫓겼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썼다. 진안을 포함한 하나은행 선수들이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진안이 공격 진영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BNK의 바꿔막기를 갑자기 어려워했기 때문. 그리고 진안은 안혜지(165cm, G)와 리카의 2대2를 대응하지 못했다. 공수 모두 갈피를 잡지 못했다.

다행히, 하나은행은 56-57로 4쿼터를 시작했다. 진안도 수비 리바운드를 계속 잡았다. 진안의 리바운드가 좋은 기반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하나은행은 4쿼터 시작 2분 22초에도 동점(60-60)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의 세트 오펜스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하나은행의 턴오버가 많아졌고, 하나은행의 실점 속도도 빨라졌다. 이로 인해,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6분 전 60-67로 밀렸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썼다.

하나은행과 진안 모두 물러설 곳 없었다. 그러나 BNK의 기를 이미 살려줬다. 결국 BNK 또한 넘지 못했다. 진안은 37분 1초 동안 6점 8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전에 무득점. 중요한 순간에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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