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홈에서 단국대를 완파하고 대학리그 3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고려대가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8-58로 승리했다. 홈에서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처음으로 고려대 유니폼을 입은 문유현(181cm, G), 윤기찬(194cm, F), 이동근(198cm, F)이 대학리그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문정현(194cm, F), 박무빈(187cm, G), 양준(200cm, C)은 중심을 잡았다.
U-리그 3연패를 노리는 고려대는 문유현-박무빈-윤기찬-이동근-양준을 먼저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문정현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단국대는 이경도(185cm, G)-최강민(188cm, G)-나성호(188cm, F)-이두호(191cm, F)-길민철(196cm, C)을 선발로 냈다.
고려대가 박무빈의 3점슛과 문유현의 속공 득점으로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기세를 올렸다. 실점 없이 내리 9점을 몰아넣으며, 한 수 위 전력을 드러냈다.
반면 단국대는 최강민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반격했지만, 문유현을 필두로 한 고려대의 압박 수비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신입생 길민철도 매치업 상대였던 양준의 높이에 밀렸다.
23학번으로 입학한 포워드 이동근도 고려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려대는 1쿼터 중반까지 20-2로 단국대를 압도했다. 결국, 1쿼터를 26-10으로 마쳤다.
1쿼터에 크게 밀린 단국대는 2쿼터 초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송재환(187cm, G)의 3점슛과 나성호의 드라이브 인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올 코트 프레스도 효과를 봤다.
고려대도 무너지지 않았다. 빠른 트랜지션과 높이를 활용했고, 외곽슛도 불을 뿜었다. 두 자리 점수 차는 쉽게 깨지지 않았다.
이어 고려대는 2쿼터 막판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단국대의 턴오버를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했다. 2쿼터도 44-26 우세로 끝냈다. 1학년 윤기찬은 2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문정현과 김태훈(190cm, F)은 단국대의 높이 열세를 공략했다. 드라이브 인을 주저하지 않았다. 3쿼터를 69-44로 마무리했다.
고려대의 분위기가 4쿼터까지 계속됐다. 단국대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안정적으로 이겨냈다. 문정현과 김태훈이 연속으로 3점슛을 터트렸다.
고려대는 차분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신구조화가 빛났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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