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영환-종범 29점 합작’ KT,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5 18: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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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의 연승이 계속됐다.
 

KT는 15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6-58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KT에서는 허훈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허훈은 전반에만 9어시스트를 뿌리면서 이날 탁월한 코트비전을 선보였다. 허훈이 공격에서 방향을 잘 잡은 가운데 브랜든 브라운, 김영환, 김종범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KT가 삼성을 따돌렸다.
 

삼성은 아쉽게 패했다. 초반을 잘 풀어 나갔으나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아이제아 힉스가 20점 이상을 홀로 책임지며 중심을 잘 잡았으나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주말 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1쿼터_ 소닉붐 13-18 썬더스
삼성의 출발이 좋았다. 삼성은 1쿼터에만 3점슛 네 개를 집어넣으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힉스가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1점을 홀로 책임진 가운데 임동섭과 김광철도 거들었다. 삼성은 이날 연이틀 경기에 나선 만큼, 주전으로 나선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처럼 배수용이 제 몫을 해내면서 초반의 흐름을 주도했다.
 

힉스의 활약이 빛났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 림을 두드린 힉스는 쿼터 막판 3점슛 두 개와 덩크를 포함해 홀로 8점을 도맡으면서 이날 뜨거운 손맛을 과시했다. 1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터트리면서 매서운 경기력을 뽐냈다. 힉스가 공격에서 중심을 잘 잡으면서 삼성이 꾸준히 앞서 갈 수 있었다.
 

KT도 충분히 선전했다. 외곽슛 기회를 잘 만들었으나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브라운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T는 양홍석의 연이은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허훈은 양홍석의 연이은 6점을 모두 도왔다. 그러나 작전시간 이후 오히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과정은 좋았으나 결과가 뒤따르지 않았다.
 

2쿼터_ 소닉붐 32-27 썬더스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삼성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김영환, 브라운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영환은 2쿼터에만 7점을 올리면서 KT의 중심을 잘 잡았다. 쿼터 중반에 허훈이 벤치를 지키는 시간에는 일정 부분 경기운영도 책임지면서 허훈의 쉬는 시간을 잘 채웠다. 허훈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어시스트를 포함해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삼성은 2쿼터에 크게 흔들렸다. 힉스, 임동섭, 김광철이 쉬는 사이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고반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에 득점을 신고했으나,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연거푸 림을 외면하면서 공격에서 고전했다. 수비에서는 허훈에서 파생되는 패스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3쿼터_ 소닉붐 50-47 썬더스
KT가 후반 들어 외곽에서 오랜 만에 득점이 나왔다. 중거리슛으로 후반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김종범이 주인공. 김종범은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허훈의 재기발랄한 경기운영이 계속된 가운데 박준용도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쿼터 중반에 주춤했다. 힉스의 연속 득점과 이동엽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내리 실점하고 말았다. 삼성은 1쿼터에 이어 힉스가 많은 득점을 올렸으나 토종선수가 부진했다. 임동섭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관희도 좀처럼 첫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삼성이 끌려다녔다.
 

4쿼터_ 소닉붐 66-58 썬더스
KT가 여세를 몰아쳤다. 김영환은 4쿼터 초반에 3점슛 두 개를 내리 집어넣으면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김종범의 손도 여전히 뜨거웠다. 3쿼터에 이어 또 하나의 3점슛을 더 곁들이면서 KT가 63-54로 격차를 공고히 했다. 수비에서도 삼성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삼성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제어한 것이 주효했다.
 

삼성은 이관희가 3쿼터 5분 44초를 남겨두고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임동섭과 장민국도 득점에 가세했다. 하지만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공격에서 확실한 선택지를 찾지 못했다. 따라 잡아야 했던 4쿼터 초반에 주포인 힉스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설상가상으로 58점에 지나치게 오래 묶여 있었다.

 

사진_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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