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선형 위닝샷' SK, KT 상대 연승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8: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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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SK는 8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패할 경우 시즌 첫 연패를 당할 수도 있었으나 이를 모면했다.
 

SK는 경기 초반에 주춤했다. 이후 분위기를 잡아나갔으나 경기 중반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자밀 워니가 이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국내선수의 득점 지원이 다소 저조했다.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이날 경기를 잡았다. 워니가 중심을 잘 잡은 가운데 최준용, 안영준, 김선형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면서 어렵사리 KT를 따돌렸다.

 

자밀 워니가 32점 10리바운드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가운데 김선형도 빛났다. 김선형은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득점을 포함해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은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렸으며, 추격점으로 최성원의 3점슛까지 돕는 등 이날 승부처를 지배했다.

1쿼터_ 소닉붐 23-30 나이츠
KT가 초반에 분위기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최준용을 내세운 SK가 이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최준용이 3점슛 세 개를 시도해 모두 집어넣은 가운데 11점을 몰아치면서 SK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쿼터 중반에 코트를 밟은 김선형도 특유의 빠른 움직임을 내세워 쿼터 막판에 KT의 수비를 유려하게 흔들면서 득점을 신고했다.
 

KT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가 첫 작전시간 이후 공격에 성공하지 못한 사이 브라운의 드리블 돌파에 힘입어 15-6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후 KT는 8점을 더한 사이 SK에 무려 24점을 내주면서 끌려 다녔다. 경기 초반에 허훈과 브라운의 호흡이 돋보이긴 했으나, 실책으로 상대에게 속공을 헌납하면서 기세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2쿼터_ 소닉붐 43-47 나이츠
SK가 1쿼터 막판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SK는 KT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그 사이 KT는 브라운이 패스로 SK의 수비를 잘 흔들었다. 공격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쌓은 KT는 이내 분위기를 잡았다. 2쿼터 시작과 함께 11점을 몰아친 사이 단 4점을 내주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김종범은 쿼터 초반에 잡은 슛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잘 연결했다.
 

쿼터 막판에는 외곽슛까지 들어갔다. 무엇보다 3점슛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브라운, 허훈, 양홍석이 돌파로 수비를 끌어 모은 뒤, 곧바로 패스가 밖으로 나갔다. 허훈과 김영환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영환은 2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8점을 신고했다. 전반 막판에는 김종범까지 3점슛을 신고했다.
 

SK는 지역방어 공략이 원활하지 않았다. 미네라스가 4점을 올렸지만, 공격전개가 전반적으로 원활하지 않았다. 작전시간을 가진 이후, 워니가 투입됐으나 좀처럼 추가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안영준의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쌓았으나, 전반 종료 직전에 워니가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상대에 3점슛만 네 개를 내주면서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

3쿼터_ 소닉붐 70-66 나이츠
KT가 내외곽의 호조에 힘입어 후반에도 여세를 몰아갔다. 김영환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KT는 초반에 SK에 내리 7점을 내주면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 양홍석, 김영환, 브라운이 내리 득점에 가세했고, 허훈의 3점슛과 양홍석의 연속 득점까지 더하면서 꾸준히 앞서 나갔다. 양홍석이 3쿼터에만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올린 가운데 국내선수 득점이 도드라졌다.
 

SK는 쿼터 초반에 잠시 앞서 갔지만, 이후 주춤했다. 이번에도 상대 지역방어를 제대로 두드리지 못했다. 워니가 골밑에서 홀로 13점을 책임지면서 고군분투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초반에 불을 뿜던 최준용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가운데 김선형의 공격 시도도 아쉽게 림을 돌아 나오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외곽 지원이 저조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4쿼터_ 소닉붐 90-91 나이츠
쿼터 초반에는 SK, 쿼터 중반에는 KT가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 나간 가운데 김선형의 3점슛이 골망을 갈랐다. 최준용의 3점슛 어시스트에 이은 양우섭의 득점으로 3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 다시금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KT는 브라운이 다시금 패스로 SK의 수비를 흔들었다. 쿼터 중반에 상대 공격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나온 3점슛 두 방으로 인해 KT가 승기를 조금씩 잡아나갔다. 허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허훈의 3점슛으로 KT가 84-8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KT는 허훈과 양홍석이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홍석의 득점으로 KT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는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KT의 공격을 막았고, 김선형의 돌파에 이은 워니의 마무리로 따라 붙었다. 최성원의 3점슛이 극적으로 골망을 갈랐다. 최성원의 3점슛이 들어가며 종료 직전 다시 동점이 됐다. KT는 허훈이 자유투 하나를 놓쳤고, 김선형은 곧바로 드리블 돌파로 쐐기점을 뽑아냈다.

 

사진_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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