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오리온의 추격을 이겨내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아이제아 힉스(26점 10리바운드 3블록슛), 장민국(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동욱(1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8-73으로 이겼다.
삼성은 3쿼터부터 조금씩 앞서갔다. 4쿼터, 오리온에 추격을 당했지만,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연승. 삼성은 3승 6패를 기록, 원주 DB를 최하위로 내리고 최하위를 탈출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미팅을 통해 트랩 걸린 것을 이야기했다. 많이 움직이면서 대처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또, 리바운드도 17개나 빼앗겼다. 그런 점이 마지막에 빌미를 줬다. 다른 선수들은 잘했다”며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밝혔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오리온의 외곽포를 막겠다고 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삼성은 오리온에게 8개의 3점슛만 내줬다. 그는 “마지막에 흔들렸지만, 전체적으로 잘해냈다. 1차적인 수비는 좋았지만, 박스아웃 같은 2차 수비가 아쉬웠다. 그래서 어렵게 이겼다”며 외곽 수비응 칭찬흔ㄴ 동시에 리바운드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삼성의 긍정적인 면은 수비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 평균 실점 1위인 삼성은 전날(31일) KC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70점대로 내줬다. 이상민 감독은 “우리가 올리는 득점 평균이 있으니 수비만 나아지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수비에 대해 말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힉스. 홀로 26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 감독은 “힉스의 체력은 70에서 80 정도이다. 체력이 올라오면 더 잘할 것이다.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았지만, 더 할 수 있는 선수이다. 체력만 좋아지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힉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이제는 주전 포인트가드 자원을 찾았을까. 이상민 감독은 “(이)호현이 빼고는 리딩 가드를 안 했던 선수다. 아직도 경기 운영에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한 명의 주전보다는 여러 명의 선수를 계속해서 기용할 것”이라며 가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공격에서의 자신감은 좋아졌다. 빠른 공격을 하면서 선수들이 자기 타이밍에 슛을 쏘고 있다. 어느 정도 기복은 있지만, 그 덕분에 슛이 잘 들어가는 것 같다”며 3점 성공률이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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