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여유 갖춘 한양대 표승빈, “돌파 전에 어떻게 할지 생각하려고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9 19: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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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빈(190cm, F)의 존재감이 컸다.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는 9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를 94-75로 꺾었다. 명지대전을 포함한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 3승 4패로 건국대학교와 공동 8위에 올랐다.

서문세찬(183cm, G)과 염재성(179cm, G)의 스피드가 돋보였다. 그 후 캡틴이 나섰다. 김형준(189cm, F)이 스틸에 이은 연속 득점 성공. 한양대는 경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13-4로 달아났다.

그러나 3점이 들어가지 않았다. 외곽포가 터지지 않다 보니, 한양대 공격에 한계가 존재했다. 명지대를 팀 파울 상황으로 몰아넣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양대는 2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했다. 먼저 스피드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 1쿼터 초반처럼 속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명지대의 2-3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27-24까지 쫓겼다. 전환점이 필요했다.

서문세찬과 염재성, 두 4학년 가드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오른쪽 45도에서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그리고 표승빈이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빠르지 않지만, 수비의 순간 타이밍을 잘 빼앗았다. 전반전까지 12점(2점 : 3/5, 3점 : 1/3).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44-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명지대의 2-3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그러나 명지대 수비에 익숙해진 듯했다. 표승빈의 역할이 컸다. 하이 포스트와 3점 라인 부근에서 명지대 지역방어를 교란했고,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찬스와 동료의 찬스를 동시에 창출했다.

유연한 골밑 돌파가 돋보였다. 빠르지 않아도, 순간 타이밍을 잘 포착했다. 그리고 리바운드 타이밍도 잘 알았다. 크지 않은 키에도, 페인트 존에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이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58.9초 전에도 여유롭게 파울 자유투 유도. 명지대에 마지막 상처를 안겼다. 표승빈의 이날 기록은 27점 6리바운드(공격 5)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 양 팀 선수 중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표승빈은 경기 종료 후 “같은 조에 있는 학교들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홈에서는 경희대에 역전패했고, 어웨이에서도 졌다. 고려대한테도 다 졌다. 하지만 오늘은 같은 조에 있는 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돌파해서 어시스트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볼을 잡았을 때 빨리 하는 것보다, 돌파하기 전에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그래서 여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팀이 속공을 나갈 때, 내가 스피드에 못 맞추는 면이 있다. 팀이 템포를 높이면, 나도 템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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