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후반에만 11P’ 이정현, “이것보다는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1 1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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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191cm, G)이 후반에 폭발력을 발휘했다.

원주 DB는 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81로 꺾었다.

DB는 헨리 엘런슨(207cm, F)과 이선 알바노(182cm, G)가 전반 2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7점 차로 밀린 채 마쳤다. 그리고 이날 이정현은 전반에 코트에서 볼 수 없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3쿼터에 처음으로 경기장을 밟았다.

이정현은 3쿼터에 3점포 두 방 포함 8점을 몰아쳤다. 또한 넓은 시야로 에삼 무스타파(203cm, C)와 투맨 게임을 합작했다. 그리고 이정현은 4쿼터 시작 약 30초 만에, 3점포로 역전을 만들었다. 최종 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다.

이정현은 경기 후 “현대모비스가 준비를 많이 해서 초반에 안 풀렸다. 다행히 후반에 잘 풀렸고, 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이날 이정현은 3쿼터에 첫 코트를 밟았다. 김주성 DB 감독도 “후반에 투입된 경기가 많지 않았을 텐데, (이)정현이한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현은 “전반을 안 뛴 게 너무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감독님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후반에 더 에너지 있게 잘했다. 첫 슛이 잘 들어가서 잘 풀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정현은 “알바노와, (강)상재, 엘런슨도 있지만, 공격 비중을 나눠가야 한다. 3쿼터에 이상적인 경기를 했다. 알바노와 제가 서로 힘들 때 도와주면서 했다. DB가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해 이런 장면 더 나와야 한다. 물론, 현대모비스의 2대2 디펜스가 약해서 잘 된 것도 있다. 무스타파도 스크린을 잘 걸어줬다”라고 3쿼터 활약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서 감독은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가는 이정현에 대해 “(이)정현이가 기복 있어도 쓸 거 같다. 충분히 도움받아야 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정현의 생각은 달랐다. “제 생각에 스스로 경쟁력이 없으면 의미 없다. 후배에게 경쟁이 되지 않는다면, 기록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 감독님이 저를 쓸 수 있게 기량을 유지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삼성에서는 버거웠다. 전성기도 지났고,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대성이도 부상으로 빠졌다. 제 기량에 비해 너무 많은 역할을 부여받았다. DB에서는 좋은 선수가 많다. 하지만 너무 적게 뛰는 것도 같다. 이것보다는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웃음)”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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