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질주한’ KT 서동철 감독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5 19: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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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의 기세가 계속됐다.
 

KT는 15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6-58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연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7연패를 떠안았던 KT였으나 제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나흘 간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녹록치 않은 일정과 주축 외국선수인 마커스 데릭슨이 빠진 가운데 만든 연승이라 의미가 더 크다.
 

KT에서는 이날 허훈과 브랜든 브라운을 필두로 김영환과 김종범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고전했으나, 삼성이 지친 틈을 타 지역방어로 대응하는 사이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 때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경기를 접수했다.
 

KT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17점 14리바운드 5어시트, 허훈이 2점 12어시스트 2스틸로 중심을 잘 잡았다. 이들 외에도 김영환과 김종범이 후반에만 3점슛 5개를 합작하는 이날 총 29점을 몰아치면서 KT의 연승에 큰 밑거름이 됐다.
 

경기 후 KT의 서동철 감독은 “연패 이후에 반등했다.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잘 해줬다”면서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삼성 선수들도 몸이 무거워 보였다”면서 두 팀 다 연속 경기에 나선 만큼 쉽지 않은 대결이었다. 서 감독도 “힘든 가운데 정신력으로 발 버텼다”고 덧붙였다.
 

상대 수비와 이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최근 흐름을 볼 때, 삼성이 지역방어를 많이 설 것으로 예상됐다. 준비를 하고 나왔다. 매끄럽지는 않았다. 기회가 아주 안 나진 않았으나 성공률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에는 슛 성공률이 받쳐주지 않아 동력이 떨어졌으나, 후반에 삼성이 지역방어를 나선 사이 3점슛이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 분위기를 바꾼 것에 대해 묻자 “전반에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에 주축 중심으로 단조롭게 풀어가고자 했다”면서 “연승기간 동안 허훈이 잘 해줬다. 훈이가 있음으로 인해 우리가 강팀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을 저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허훈이 이날 에이스답게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말했다.
 

허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격시도는 많지 않았지만, 패스와 돌파로 상대 수비를 잘 요리했다. 무엇보다 동료들을 확실하게 살리면서 이날 승리에 가히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 본인의 공격에 치중했던 것 같다. 중반으로 들어가면서 이타적으로 선수들을 골고루 살리더라. 지난 시즌 중반부터 잘 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운에 대해서도 “많이 힘들어 한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쉬게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운을 떼며 “본인이 할 수 잇는 모든 힘을 쏟고 있다. 다행히 오늘하고 3일 여유가 있다. 쉬게 할 것이다. 저희 팀에게는 구세주라고 할 만하다”며 브라운의 활약과 기여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 감독은 “(박)준영이와 (양)홍석도 당연히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3연승이라 기분이 좋다. 휴식기 전에 한 경기 남았다. 휴식을 충분히 취할 상황을 만들고 싶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최근 여세를 몰아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이번 3연전에서 연패 탈출을 넘어 연승을 이어갔고, 박준영까지 발굴하면서 큰 동력을 얻었다.
 

사진_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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