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KT 서동철 감독 "패배 아쉽지만 브라운과 호흡 긍정적"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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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아쉽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T는 8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91-90으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7연패를 떠안았다.
 

KT는 이날 출발이 좋았다.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KT는 초반을 15-6으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상대 득점을 많이 내주면서 끌려다녔다. 하지만 후반 들어 KT는 내외곽의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앞서 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허훈과 양홍석이 3점슛 다수와 중요한 득점을 합작해 내면서 연패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KT는 막판에 김선형을 막지 못했다. 김선형의 돌파에 이은 킥아웃으로 3점슛을 내주고 만 것. 그 사이 허훈이 마지막 기회에서 얻은 자유투 하나를 놓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마지막에 김선형이 돌파에 나섰다. 김선형은 수비를 어렵지 않게 따돌리며 레이업을 성공하면서 양 팀의 승패가 끝내 엇갈리고 말았다.
 

KT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10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허훈이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양홍석도 이에 질세라 3점슛 네 개를 곁들이는 등 22점 7리바운드로 힘을 냈고, 김영환도 16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KT의 서동철 감독은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 높이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지만 다소 모자랐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양 팀은 리바운드에서 42-31로 큰 격차를 보였다. SK는 공격리바운드만 무려 17개를 잡아내면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이는 곧 이날 경기의 1점차 승부로 귀결됐다.
 

이날 경기를 두고 서 감독은 “소득이라면 브라운의 적응이다”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오늘 호흡은 좋았다”라고 운을 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은 있었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이날 공을 오래 소유하기 보다는 확실한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가면서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양홍석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서 감독은 양홍석을 두고 “상당히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양홍석이 경기 막판 3점슛 성공 이후 이후 공격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상대 반칙까지 얻어내자 서 감독은 곧바로 양홍석에게 달려가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서 감독이 이날 주문한 리바운드 가담에서 큰 힘이 됐을 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어서 서 감독은 “자신 있게 슛을 쏘고 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양홍석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이날 고루 힘을 내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강호인 SK를 맞아 리바운드 열세를 안은 가운데 3점슛이 잘 들어가면서 이날 SK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칠 수 있었다.

 

사진_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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