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원주 DB는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에서 78-86으로 졌다. 6연패. 부상자가 줄지어 나오고 있는 DB의 연패가 계속 길어지고 있다.
DB는 초반부터 전자랜드에 끌려다녔다. 기세에서 밀린 DB는 전열을 재정비한 뒤 후반에 나섰다. 달라진 DB는 추격을 시작했지만,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고, 끝내 역전을 하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국내)선수들은 끝까지 잘했다. 잘 따라갔다. 마지막에 힘이 부족해서 졌다. 어쩔 수 없다. 외국 선수가 조금 더 해줬으면 하는데, 선수들에게 이야기했지만 내 잘못이다”며 외국 선수들의 아쉬운 활약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외국 선수를 계속 알아보고 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선수들에게 가중이 심해진다”며 결단을 암시하는 말을 꺼냈다.
하지만 아직 자세한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아꼈다. “두 선수 중 어떤 선수를 교체할 지도 정하지 않았다. 시기도 모르겠다. 여러 루트를 통해 알아보고 있다.”는 이 감독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감독도 잘못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외국 선수 선발도 감독의 권한이다. 내가 못 뽑았으니 이번만큼은 사과해야 한다. 오늘(31일) 같은 경기도 외국 선수가 조금만 더 해줬으면 모를 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DB의 다음 경기는 안양 KGC전. 적지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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