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피한 SK 문경은 감독 “리바운드 우세가 승인”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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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에게 연패는 없었다.
 

SK는 8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T 상대 두 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이날 졌다면, 시즌 첫 연패를 떠안았을 수도 있었으나, 접전 끝에 KT를 따돌리면서 연패를 피했다.
 

이날 SK는 경기 초반에 주춤했다. 그러나 1쿼터 중반에 김선형이 들어온 이후 달라졌다. SK는 1쿼터에만 30점을 신고하면서 이날 분위기를 주도하나 했다. 하지만 이후 SK는 KT에 끌려 다녔다. KT의 3점슛이 불을 뿜은 가운데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힘겹게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SK는 자밀 워니가 경기 내내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김선형이 승부처를 지배하면서 KT에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선형은 종료 직전 최성원의 3점슛을 도운데 이어 경기 종료를 앞두고 드리블 돌파로 득점을 뽑아냈다. 김선형의 쐐기 득점으로 양 팀의 명운이 엇갈렸다.
 

SK에서는 워니가 이날 최다인 32점을 포함해 10리바운드를 더하면서 골밑을 장악했다. 워니가 분전한 사이 최준용이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선형이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안영준이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워니는 후반에만 홀로 24점을 쓸어 담았으며, 김선형은 4쿼터에 7점을 몰아치면서 이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연패를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칭찬하고 싶다”면서 이날 경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문 감독은 “1쿼터에 잡은 리드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 내용에 대해 묻자 “상대 외곽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다. 페인트존 접근 허용과 이후 패스로 인한 3점슛으로 실점을 많이 하면서 끌려 다녔다”면서 “리바운드의 우세로 어렵게 승리를 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문 감독의 말처럼 SK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42-31로 앞섰으며, 공격리바운드에서는 17-7로 크게 앞섰다.
 

아무래도 상대 지역방어에 고전한 면이 없지 않았다. SK는 2쿼터 초반에 좀처럼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문 감독도 이를 두고 “지역방어 공략이 원활하지 않았다. 어렵게 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많은 외곽슛을 내주면서 상대적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당시를 두고 문 감독은 지역방어에 필요한 외곽슛을 위해 다른 슈터 기용을 고민했다고 알렸다. 문 감독은 “배병준이나 변기훈을 쓸까 고민했다. 양우섭이 괜찮아서 우섭이가 슛도 겸하고 있어서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배병준이나 변기훈 기용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워니가 공격할 때, 국내선수 움직임이나 코트밸런스에 대해서는 “워니가 좀 더 길게 끄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내줄 때 안 내줘서 실책이 나오고, 해야 될 때는 이타적인 연계가 잘 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위기 상황에서 포스트플레이로 따라가는 득점을 해줬다.”면서 이날 워니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휴식기를 앞두고 문 감독은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다. 문 감독은 “최고 상승세인 현대모비스와 경기가 있다”고 입을 열며 “수비 높이에서 예상을 하고 있다. 외곽에 안 썼던 가드 세 명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최)준용이나 워니한테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게 끔 요구할 생각이다”면서 다음 경기에도 만전을 기할 뜻을 다졌다.
 

사진_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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