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6-91로 꺾었다. 개막 첫 4연승 질주.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숀 롱(206cm, C)을 앞세웠다. 숀 롱의 골밑 공략으로 에릭 탐슨(200cm, F)과 이대헌(196cm, F)을 괴롭혔다.
기세를 탄 숀 롱이 자기 공격만 보지 않았다. 동료와의 합작 플레이를 노렸다. 특히, 함지훈(198cm, F)과 많은 합을 맞췄다. 함지훈과 콤비 플레이로 손쉽게 득점했다.
숀 롱의 수비 기여도와 리바운드 참가 또한 높았다. 숀 롱이 골밑을 안정시켰기에, 현대모비스 수비도 잘 이뤄졌다. 숀 롱이 공수 모두 기여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26-19로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교체 투입된 장재석(202cm, C)과 자키넌 간트(204cm, C)가 투지를 보여줬기 때문. 함지훈과 숀 롱 대신 전자랜드 골밑을 몰아붙였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2분 40초 전 40-32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대헌과 김낙현(184cm, G)의 외곽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48-43으로 전반전을 끝내야 했다.
2쿼터 후반 수비에서 흔들린 현대모비스. 좀처럼 흔들린 수비를 잡지 못했다. 김낙현의 스크린을 활용한 플레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더욱 흔들렸다. 차바위(190cm, F)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헌납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1분 8초 전 헨리 심스(208cm, C)한테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65-67로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와 마지막까지 균형을 맞췄다. 좀처럼 앞서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91-91. 살얼음판을 걸었다.
하지만 숀 롱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고, 이로 인해 팀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았고,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었다. 그게 승부를 가른 요인이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양 팀 모두 슛도 잘 들어가고,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다만, (서)명진이가 파울 관리를 잘 못해서, 낙현이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고 경기를 간단히 평가했다.
하지만 “(김)낙현이한테 (김)국찬이를 더 일찍 붙였어야 했다. 명진이가 파울 4개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내가 수비 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며 자기 실수를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나부터 흔들렸다. 어느 선수가 나가도, 경기력이 비슷하다는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도 흔들린 게 있었다. 숀 롱이 발목을 다치고 중심을 못 잡는 일이 생기면서, 초반에 고전했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해결되면서, 팀 전력이 달라졌다”며 시즌 초반과 현재의 경기력 차이를 설명했다.
한편, 1라운드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5일 동안 휴식기에 들어간다. 7일 오후 5시에 원주 DB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기세를 이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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