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강 백코트’ 김낙현과 두경민, 톰과 제리 ‘no’ 라이트 형제 ‘yes’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2 06: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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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강 백코트 듀오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김낙현과 두경민이 컵 대회를 통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앤드류 니콜슨(32점 12리바운드), 김낙현(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두경민(13점 8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활약에 힘입어 박지훈(15점 7어시스트), 한희원(13점)이 분전한 상무에 118-74로 완승을 거두며 상큼한 신고식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KBL에 첫 선을 보이는 앤드류 니콜슨과 원주 DB에서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에 합류한 두경민과 김낙현의 조합이었다.

두경민 트레이드가 발표된 날, 많은 팬들은 온 볼 플레이어 성향인 두 선수의 조합에 대해 많은 논쟁이 존재했다.

핵심은 많은 볼 소유로 인한 사이드와 포워드 진 공격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 장기 레이스에서 공격 밸런스가 깨지는 것은 분명히 바람직하지 못하다.

유도훈 감독의 농구 철학은 조직력이다. 두 선수는 유 감독의 철학을 너무도 잘 파악하고 있는 듯 한 전반전을 보냈다. 밸런스가 핵심이다.

기록을 살펴보자. 전반전까지 김낙현은 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두경민은 5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남겼다.

조화로운 숫자다. 두경민은 3점슛 4개를 던졌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16분 59초를 뛰었고, 슈팅 컨디션 난조를 간파하며 어시스트에 주력한 결과였다. 김낙현은 반대였다. 2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3점슛은 3개 중 두 개가 림을 갈랐다.

후반전은 좀 다른 양상이었다. 3쿼터 두경민은 8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낙현은 반대였다. 5점을 추가했고,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역할을 바꾼 듯 했다.

승부는 이미 기울었고, 두 선수는 4쿼터에 휴식을 취했다. 3쿼터 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충분히 그들의 조합을 성공적일 수 있다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었다.

경기 후 두경민은 “저와 (김)낙현이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만들 지에 대해 생각이 많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핸디캡만 해결하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너무 많은 대화를 하고 있고 좋다.”고 전했다.

유도훈 감독은 “두경민이 김낙현과 함께 앞선 수비에서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해줘서 좋았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조직력’의 시작점의 선 두 선수다. 아옹다옹하는 톰과 제리가 아닌,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탄생시킨 라이트 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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