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정호영이 생각한 과제, “수비를 쉴 때가 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6 2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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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쉴 때가 있다. 그 점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C조 예선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90-72로 꺾었다. 3차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고려대는 하윤기(203cm, C) 없이 경기를 풀었다. 하윤기의 골밑 존재감을 생각하면, 고려대의 전력 공백은 커보였다.

하윤기의 공백이 코트에서 느껴졌다. 이두원(204cm, C)과 양준(200cm, C)이 교대로 코트에 나섰지만, 고려대는 단국대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나 돌파를 저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정호영(188cm, G)이 고비마다 점수를 만들었다. 먼저 순간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한 돌파 옵션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를 페인트 존으로 밀집시켰다.

단국대의 수비가 페인트 존에 치중하자, 정호영은 돌파 후 자유투 라인 부근에 멈췄다. 미드-레인지 점퍼나 백보드 점퍼를 시도했다. 그게 성공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한 후에는 3점 라인으로 범위를 넓혔다. 돌파를 할 것처럼 하다가, 3점 라인 밖에서 슈팅 시도. 확률이 높은 건 아니었지만, 단국대 수비를 혼란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만큼 다양한 옵션으로 단국대를 밀어붙였다.

수비 이후 속공 가담에도 철저했다. 공격에만 치중한 게 아니었다. 가드로서 해야 할 백 코트 수비에도 철저했다. 직접 교체를 요청할 정도로 많이 뛰었다. 4쿼터에도 변함없는 활동량과 공격 적극성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호영은 단국대전에서 24분 51초 동안 21점(2점 : 6/9, 3점 : 3/3)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에 최다 3점슛 성공을 기록했고, 수비 기여도 역시 높았다.

공수 모두 힘이 된 정호영은 경기 종료 후 “2쿼터에 들어갈 때, 수비와 토킹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수비는 좋지 않았다”며 수비 위주로 경기를 돌아봤다.

그 후 “발바닥이 좋지 않았고, 통증이 올라왔다. 신경을 써야 했다. 그러나 4학년이기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통증이 계속 올라와도, 마지막까지 뛰려고 했다”며 좋지 않은 몸 상태와 책임감을 동시에 언급했다.

정호영은 지난 해 고려대 코칭스태프에게 호평을 들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이 중 한 명으로 꼽힌 것.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실전 대회 부족과 손목 부상 여파가 정호영의 발목을 붙잡았다.

또, 정호영은 대학교 4학년으로서 프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는 정호영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정호영은 “지난 해부터 연세대에 계속 졌다. 마음이 무겁다. 이번 대회에 (하)윤기와 (김)태훈이가 각각 국가대표팀과 U19 대표팀으로 차출된다. (신)민석이와 내가 주축으로 이끌어줘야 하는데, 부상을 안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박)무빈이나 (김)태완이 등 저학년 선수들이 잘해줄 거고, (이)두원이도 돌아왔다. 서로를 믿고, 같이 파이팅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이뤄진다면, 우승을 한 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희망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공격은 팀에서 제일 좋다’며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그러나 나 수비에서 쉬는 경우가 많다. 그 점만큼은 보완해야 한다. 시합 중에도 그 점을 신경쓰고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이야기했다.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선수로 발전하길 원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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