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조선대의 리더 최재우의 다짐,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6 20: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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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인터뷰는 2월 16일 오후 1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2년 3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늦게 시작한 농구
최재우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농구를 시작했다. 그 이유는 많은 운동 중 하나를 고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 육상, 축구, 농구 등을 하며 본인의 적성을 찾아 나갔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이 되서야 농구를 선택했다. 이에 최재우는 “축구랑 농구 중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선택은 농구였다. 이유는 농구가 너무 재밌었고 지금도 너무 재밌다. 그전에는 운동을 그만두고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공부도 쉽지 않았다(웃음)”라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계속해 “어려움도 있었다. 중3 때 주장을 맡기로 했는데 심한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6개월 정도 재활을 했다. 그때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안 되더라도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과 약속을 했다. 농구를 포기하기 싫었다. 끝까지 하고 싶었다”라며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늦게 시작한 만큼 부족함이 많았다. 키도 작고 실력도 부족해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감사하게도 고등학교 때 키가 많이 커졌다. 슈팅 연습도 계속한 결과 조금씩 인정받기 시작했다. 고등학교에서 경기를 많이 뛰었고 그때 많이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환경, 조선대
고등학교를 졸업한 최재우의 선택은 조선대학교였다. 조선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최재우는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당시 선배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실전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감사하게도 처음부터 많은 시간을 뛰었다. 당시 4학년 형들도 있었지만, 많은 기회를 받았다. 다른 형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었다. 매 경기 거의 30분 이상 받으며 성장했다”라며 1학년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이후 형들이 졸업하면서 고참이 됐다. 위에 형들이 많지 않아서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2학년 당시를 회상했다.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
조선대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1월에는 마산, 해남, 부산을 갔고 2월에는 평창에 가며 팀의 호흡을 맞춰갔다.
동계훈련을 떠난 최재우는 “어제 평창에 왔다. 원래는 야외에서 체력 훈련을 하려고 했으나 눈이 많이 와서 실내에서 웨이트 운동을 했다. 몸이 무거워서 가볍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오전에 쌍용고와 연습 경기를 가졌는데 해남에서 보다 더 잘 맞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걔인 기량들도 올라오고 팀 수비도 완성돼 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무서워질 것 같다.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한 팀이 될 것이다”라며 팀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 “지난달 전지훈련 시에는 몸이 별로 안 좋았다. 훈련을 많이 못 한 상태로 전지훈련을 가서 몸이 힘들었다. 그런 만큼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어려움도 다 이겨내고 다시 성장하고 싶다”라며 동계훈련의 목표를 전했다.

농구 선수 최재우는?
본인에게 물었다.
최재우는 “예전에는 3점 성공률이 안 높았다. 1~2학년 때는 30%가 안 됐다. 하지만 연습을 하니 많이 좋아졌다. 요즘은 60% 정도는 넣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3점 성공률을 35%~45%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슛을 더 발전 시켜 장점으로 만들고 싶다. 웨이트도 아직은 약하다. 그래서 웨이트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그래도 멘탈은 많이 좋아졌다. 저학년 때는 실수를 하거나 혼나면 멘탈이 많이 무너졌는데 이제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다 코치님과 감독님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장점은 키에 비해 스피드나 슛이 좋다. 그리고 슈팅도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체력에 집중하고 있다. 체력이 무너지면 슛 밸런스가 무너진다. 그래서 체력과 멘탈 부분을 더 준비하고 있다”라며 본인의 장점도 전했다.

최재우의 과제, 조선대의 리빌딩을 이끄는 것
3학년이 된 최재우는 위에 4학년이 없는 관계로 팀의 리더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이를 의식한 최재우는 “경기를 뛸 때 경기 리드도 하고 조율도 하면서 토킹을 해준다. 팀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득점해야 할 때, 팀을 살려줄 때 잘 판단하면서 하고 있다. 분위기가 올라가 할 타이밍에는 득점에 많이 하려고 한다“라며 선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계속해 ”후배들도 많아지고 팀 인원이 많아졌다. 체력적인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다. 후배들도 늘어서 좋다. 다 잘 따라와 준다. 그렇게 같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선배들이 없는 아쉬움도 있었다. 최재우는 ”동료들이나 선배들이 많으면 소통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후배들이 많아서 소통이 조금은 힘든 것이 있다. 후배들이 선배들을 조금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많이 소통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조심하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조선대의 유일한 동기 유창석도 언급했다. 최재우는 ”사실은 창석이 형이 나이가 더 많다. 하지만 일 년 유급하면서 동기가 됐다. 같이 팀을 이끌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통한다. 같이 소통도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보내니 손발도 더 잘 맞는 것 같다. 너무나도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조선대는 리빌딩 중이다. 작년에도 전패했다. 미래를 바라보며 1~2년간 팀워크를 맞춘다고 생각하면 내년이 더 좋은 성적이 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 승을 거두면 팀 분위기도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한 목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는 아쉬운 경기들이 너무 많았다. 솔직히 말해서 좋은 경기가 없었다. 그런 부분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 연도는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는 게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지난 시즌 전패했지만, 조선대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 그 이유는 저학년 선수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최재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조선대의 이번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P.S 강양현 감독이 본 최재우는?
처음에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같이 연습도 하고 면담을 하니 많이 좋아졌다.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매우 좋다. 신장이 크고 몸도 빠르고 힘도 좋다. 감독 입장에서는 다재다능을 바라지만 기본적으론 맨투맨 수비와 득점을 많이 하면 좋겠다. 부상만 없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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