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동욱 쐐기 3점’ 삼성, 공동 6위 올라...DB 11연패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1 2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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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공동 6위로 점프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제시 고반(25점 9리바운드), 김동욱(15점 4어시스트 4스틸 3리바운드), 장민국(10점 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9-75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6승(7패)째를 거두며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DB는 11연패에 빠지며 9위 부산 KT와 1경기 차로 멀어졌다.

◆1쿼터 : 서울 삼성 14-10 원주 DB
삼성은 이호현-김현수-이관희-장민국-아이제아 힉스를, DB는 맹상훈-허웅-김영훈-배강률-타이릭 존스를 먼저 투입했다.

양 팀의 1쿼터는 답답한 경기의 반복이었다. 야투 시도는 계속해서 림을 빗나갔고, 어이없는 턴오버도 이어졌다. 1쿼터 DB의 야투 성공률은 25%. 삼성은 이보다 조금 나은 38%였다.

그나마 삼성이 조금 더 나은 모습이었다. 확률 높은 2점슛으로 인해 조금씩 앞서갔다. 이관희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점을 올렸으며, 이동엽과 힉스도 2점씩을 보탰다. 반면, DB는 존스 홀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도움을 주지 못하며 뒤처졌다.

◆2쿼터 : 서울 삼성 32-31 원주 DB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DB는 녹스의 골밑 득점과 강한 앞선 수비를 앞세워 연속 6점을 뽑아냈다. 그 사이 삼성은 야투 실패만 반복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흐름을 내준 삼성은 작전타임 이후 김동욱을 투입했다. 김동욱은 들어오자마자 고반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이어서는 직접 3점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삼성은 DB가 팀 파울에 걸린 것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반대로 DB는 두경민이 날아다녔다. 두경민은 3점슛 두 방으로 자신의 득점은 물론, 동료들의 찬스도 봐주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두 팀으로 인해 팽팽한 승부가 유지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 서울 삼성 53-50 원주 DB
3쿼터 역시 시소게임이 계속되었다.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을 벌였다.

삼성은 고반이 공격의 중심이었다. 고반은 골밑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장민국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코너에서 3점포 2방을 꽂아넣으며 삼성에 힘을 더했다.

DB는 앞선 선수들이 힘을 냈다. 두경민과 허웅은 번갈아 가며 공격을 마무리지었다. 각각 6점씩 올린 허웅과 두경민의 활약 덕분에 DB는 삼성과 멀어지지 않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서울 삼성 79-75 원주 DB

4쿼터 초반, 서서히 경기가 삼성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삼성은 이동엽의 3점을 시작으로 고반의 연속 6점, 김동욱의 2점을 묶어 연속 11점을 몰아쳤다. 64-53, 경기 시작 후 가장 큰 점수차였다.

DB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두경민과 김훈의 연속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삼성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는 시점, DB가 매섭게 쫓아왔다. 김훈의 3점에 이어 녹스가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녹스는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김훈도 3점슛을 추가했다. 72-74, 순식간에 승부가 안개 속으로 접어들었다.

위기의 삼성을 구해낸 이는 김동욱.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트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DB는 김태술의 3점으로 끝까지 따라갔으나, 시간은 이미 뒤늦은 때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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