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지영이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WKBL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2020-2021 신입 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모두가 궁금해하던 1순위의 주인공은 숙명여고 출신의 센터 문지영(183cm)이었다. 드래프트 전부터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그는 이변 없이 전체 1순위를 차지, BNK 썸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드래프트 후 만난 문지영 “주변에서 다들 1순위로 이야기하더라. 나는 트라이아웃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후에도 계속 주위의 시선과 달리 1순위가 되지 않을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1순위가 되었다. 열심히 한 보상을 받은 거 같아 기쁘다”며 전체 1순위 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문지영은 트라이아웃에 보여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그는 “내가 가지고 있던 실력이 다 나오지 않았다. 더블 팀이 많이 들어와서 신경도 쓰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빼주려고 노력도 했다. 그래도 열심히 뛰어서 후회는 없다”며 트라이아웃에서의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봤다.
그가 본 BNK는 어떤 이미지일까. 문지영은 이에 대해 “BNK는 젊고 빠른 농구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양지희 코치님이 계시기에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특히, 포스트 공격 기술을 늘리고 싶다. 이밖에도 부족한 점이 많아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갔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부산 생활은 어떨까. 문지영은 “부산을 가본 적이 고등학교 1학년 전지훈련 외에는 없다. 솔직히 걱정되기는 하지만, 팀에 선배 언니들이 있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언니들을 믿고 잘 따르면 괜찮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3라운드에 뽑힌)고세림과도 중학교 때 같은 팀이었다. 매우 친했던 선수가 같이 가서 적응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적응에는 큰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BNK 입단 전 문지영의 롤모델은 박지수였다. 하지만 BNK에 입단한 만큼 이제는 롤모델을 수정한 모습이었다. 문지영은 “박지수 선수 하는 것을 많이 보며 플레이를 따라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BNK의 선수이기에 양지희 코치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지영은 끝으로 목표를 소개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센터들 중에서 잘한다는 말을 들어보고 싶다.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하는 게 내 목표이다. 그리고는 대표팀에 가서 좋은 선수들과도 뛰어보고 싶다”며 국가대표를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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