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에서 대비된 S-더비, 승자는 삼성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8 20: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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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번 시즌 S-더비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4-65로 꺾었다. 7승 9패로 6위 안양 KGC인삼공사(7승 7패)를 1게임 차로 위협했다. 또한, 역대 S-더비에서 8승 11패(2017~2018 시즌 시작 기준)로 SK와의 간격을 좁혔다.

삼성은 경기 초반 SK의 야투를 꽁꽁 묶었다. 3분 30초 넘게 SK에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공격에 행운이 따라왔다. 김현수(182cm, G)의 블록슛을 피하는 3점슛이 림을 관통했기 때문.

김현수의 3점이 터진 후, 삼성의 3점이 폭발했다. 임동섭(198cm, F)과 김동욱(195cm, F), 장민국(199cm, F)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삼성의 상승세는 분명 컸다.

공격에서 상승세를 탄 삼성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다. 골밑에 있는 아이제아 힉스(204cm, F)가 중심에 섰고, 국내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도 돋보였다. 삼성은 1쿼터부터 SK를 압도했다. 20-9,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삼성의 2쿼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로테이션 미스로 최준용(200cm, F)에게 3점슛을 맞았고, 닉 미네라스(199cm, F)에게 돌파도 허용했다.

하지만 변형 지역방어로 SK를 주춤하게 했다. SK의 볼 흐름을 늦추고, SK의 확률 낮은 공격을 유도했다. SK 공격 리듬을 흔든 후, 반격으로 SK 수비까지 흔들었다.

그 과정에서 효율적인 3점 공격을 만들었다. 1쿼터에도 2쿼터에도 3점 4개를 퍼부었고, 삼성은 두 자리 점수 차(42-30)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불안 요소가 있었다. 마지막 공격에서의 턴오버로 SK에 속공 득점을 내줬기 때문이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자밀 워니(199cm, C)에게 훅슛을 허용했다. 한 자리 점수 차로 쫓길 수 있었다. 삼성에 가장 큰 위기였다.

그러나 삼성은 위기를 극복했다. 힉스가 3점 플레이를 성공한 이후, 삼성 선수들의 공격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패스와 볼 없는 움직임, 슈터들의 자신감이 결합됐고, 삼성은 연이은 3점 공격으로 SK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3쿼터 시작 후 3분 22초 만에 20점 차(56-36)로 앞섰다. 그 후 20점 차를 계속 유지했다. 교체 투입된 제시 고반(207cm, C)도 연달아 득점했고, 삼성은 67-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SK의 풀 코트 프레스와 강한 압박수비에 흔들렸다. 공격 시간에 쫓겼고, 무리한 슛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턴오버와 속공 실점이 많았다.

하지만 김동욱과 힉스가 중심에 섰다. 영리한 두 선수가 경기를 조율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조율 속에 침착함을 되찾았다. 삼성은 경기 종료 5분 전 76-55로 승기를 잡았다.

그 후 삼성은 SK의 압박을 잘 견뎠다. SK의 압박에 적응이 된 듯했다. 무난하게 남은 시간을 지켰다. 공격에서 차이를 보여준 삼성이 2020~2021 시즌 S-더비 두 번째 경기 만에 S-더비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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