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명승부 연출한 우리은행-신한은행의 이구동성, “잘 싸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0 2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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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명승부를 연출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5-74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5승 3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신한은행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1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9-0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의 타임 아웃 이후 상승세를 허용했지만, 우리은행은 1쿼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6-11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초반도 나쁘지 않았다. 김정은(180cm, F)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2쿼터 시작 3분 9초 만에 25-17로 앞섰다. 하지만 활력을 찾은 신한은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34-35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정은이 수비로 김단비(180cm, F)에게서 파생되는 옵션을 최소화했고, 김소니아(176cm, F)가 공격력을 발휘했다. 김소니아가 3쿼터에만 9점 폭발했고, 최이샘(182cm, C)의 골밑 득점도 쏠쏠했다. 우리은행은 53-4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1분 3초 만에 동점(53-53)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속 6점으로 신한은행에 위기를 안겼다. 하지만 신한은행에 또 한 번 추격 허용. 65-65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도 쉽지 않았다. 경기 종료 50초 전 72-74로 밀렸다. 하지만 최이샘이 승부를 끝냈다. 역전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았다. 경기 부저가 울렸고, 우리은행 선수들은 하프 코트에서 기쁨을 누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애들이 끝까지 붙는지 아닌지만 보려고 했다. 그런 면에서 괜찮았다. 져도 괜찮을 거다. 그런데 이겼다. 덤으로 따라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이 너무 준비가 너무 잘됐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조직력이 아니라고 본다. 정말 어렵다”며 신한은행을 어려워했다.

한편, 인천 신한은행은 청주 KB스타즈를 제외한 팀에 처음으로 졌다. 5승 3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2위.

신한은행의 초반 흐름이 너무 좋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다양한 선수들에게 실점했고, 수비 후 속공을 할 수 없었다. 신한은행의 주특기를 활용할 수 없었다. 그나마 고무적인 건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점이었다.

신한은행은 조금씩 우리은행에 접근했다.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로 우리은행을 밀어붙였다. 우리은행을 점점 지치게 했다. 김단비(180cm, F)의 득점력이 살아났고, 신한은행은 우위 속에 15분의 하프 타임을 맞았다.

김단비를 중심으로 3쿼터를 풀었다. 그러나 김단비를 제외한 선수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또, 우리은행의 다양한 장신 자원으로부터 파생되는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지만,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 위기였다. 53-53으로 추격했지만,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에 53-59로 밀렸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4쿼터 시작 2분 31초 만에 타임 아웃 요청. 그리고 우리은행을 계속 위협했다. 어렵게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명승부를 연출했다. 우리은행을 두 번 연속 잡을 뻔했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의 마지막 저력에 역전패했다.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 싸워줬다. 리바운드 참가도 훌륭히 해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슛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를 떠나서, 선수들이 이기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도 모든 걸 동원해서 우리를 이기려고 준비했다. 나 역시 지도자로서 배운 게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 얻어간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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