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서울 SK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자밀 워니(29점 14리바운드), 김선형(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닉 미네라스(12점 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5-66로 승리했다.
한 때 24점차(16-40)까지 뒤졌던 SK는 역전승으로 6승 2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지켰다. 반면, 오리온은 4승 4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겨우 유지했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29-12 서울 SK
오리온은 한호빈-이대성-허일영-이승현-제프 위디를, SK는 김선형-변기훈-안영준-최부경-자밀 워니를 선발로 집어넣었다.
초반 주도권은 오리온이 잡았다. 이승현의 점퍼를 시작으로 허일영의 3점, 이대성의 자유투, 위디의 2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이승현과 허일영의 점퍼도 더해졌다. 15-4, 시작부터 오리온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르며 흐름을 끊어가려 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공격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대성과 허일영이 번갈아가며 9점을 몰아쳤다. 24-6, 양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교체로 들어온 로슨의 3점까지 추가된 오리온은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2쿼터 : 고양 오리온 44-32 서울 SK
오리온은 2쿼터에도 화력을 유지했다. 최승욱과 박재현, 로슨이 연달아 공격을 마무리지으며 1분 만에 6점을 올렸다.
문경은 감독은 빠르게 작전타임을 부르며 전반 타임 2회를 모두 소진했다. 이른 시간에 내린 결단이지만, 효과는 분명했다. 양우섭과 김선형이 2번의 속공을 점수로 연결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오리온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후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과 로슨의 2점으로 실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서면서 오리온의 공격력이 주춤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은 사라졌고, 무리한 공격만 반복됐다.
반면, SK는 워니가 공격의 중심에 서며 골밑을 폭격했다. 워니는 이승현과 위디가 버티는 페인트존을 마음껏 공략했다. 워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SK는 12점차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 고양 오리온 59-53 서울 SK
추격을 허용했던 오리온은 이승현의 점퍼로 후반을 시작했다. 이어 이대성과 허일영, 이승현이 득점에 가담하며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17점차, 1쿼터와 같은 차이로 달아난 오리온이었다.
그러나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다시 한번 워니가 힘을 냈다. 골밑에서 위디를 압도하며 연달아 점수를 쌓았다. 이번에는 김선형도 도왔다. 김선형은 돌파와 3점으로 7점을 더했다.
흐름을 탄 SK는 수비도 좋았다. 4분 30초 동안 오리온을 2점으로 묶었다.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보인 SK는 6점차까지 따라가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고양 오리온 66-75 서울 SK
기세가 오른 SK는 워니의 활약으로 동점(61-61)을 만들었다. 워니는 4번의 공격에서 6점 1어시스트를 올렸다. 4번의 공격에서 8점 모두를 관여한 것이다.
이후 경기는 SK가 장악했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연거푸 오리온의 림을 파고들었다. 둘의 활약으로 SK는 오리온의 리드를 빼앗았다. 이어 워니도 2점 더하며 71-61까지 달아났다.
심각한 야투 난조에 빠진 오리온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점 야투 7개, 3점슛 6개 중 2개만 들어갔다. 4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리온은 추격을 하지 못했다.
SK는 그렇게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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