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승부처 우위’ BNK, KB 꺾고 공동 2위 … 1위 하나은행과 2게임 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20: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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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KB 트라우마를 벗어났다.

부산 BNK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를 80-78로 꺾었다. 4승 3패로 KB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부천 하나은행(6승 1패)과는 2게임 차다.

BNK는 1쿼터와 3쿼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4쿼터 후반부에 KB보다 높은 경쟁력을 뽐냈다. 그 결과, KB전 4연패를 탈출했다. 2위 싸움의 교두보 또한 마련했다.

1Q : 부산 BNK 25-17 청주 KB : 롤러코스터

[BNK-KB, 시간대별 점수 비교]
- 1Q 시작~1Q 시작 2분 36초 : 9-2
- 1Q 시작 2분 36초~1Q 시작 4분 57초 : 4-11
- 1Q 시작 4분 57초~1Q 종료 : 12-4

 * 모두 BNK가 앞

BNK와 KB는 엎치락뒤치락했다. 먼저 앞선 팀은 BNK. BNK는 빠른 공수 전환 속도로 KB를 몰아붙였다. KB에 정돈할 틈을 주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36초 만에 9-2로 앞섰다.
KB가 이때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타임 아웃 후 전열을 정비했다. 그리고 BNK 이상의 스피드와 활동량을 보여줬다. 1쿼터 시작 4분 57초 만에 동점(13-13)을 만들었다.
BNK가 그때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BNK는 1쿼터 초반 같은 텐션을 보여줬다. 특히, KB의 변형 지역방어를 패스와 볼 없는 움직임으로 공략했다. 영리하게 움직인 BNK는 치고 나갔다. ‘롤러코스터’ 같은 구도에서 상승세를 탔다.

2Q : 부산 BNK 38-36 청주 KB : 꼬꼬마의 반격

[KB 주요 선수 2Q 기록]
- 이채은 : 10분, 7점 2리바운드
- 나윤정 : 6분 29초, 5점 1어시스트 1스틸
- 송윤하 : 7분 31초, 4점 2어시스트
- 허예은 : 10분, 3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KB는 박지수(196cm, C) 없이 경기하고 있다. 박지수가 신우신염 증세로 이탈해서다. 그런 이유로, 강이슬(180cm, F) 혹은 송윤하(179cm, F)가 5번을 맡는다. 이들 중 1명이라도 벤치에 있을 경우, KB의 라인업은 더 낮아진다.
그러나 KB는 ‘스몰 라인업’의 강점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스피드’와 ‘활동량’, ‘3점’을 더 신경 쓴다. 그렇기 때문에, 박지수 없는 KB도 만만치 않다.
KB의 스몰 라인업은 2쿼터에도 힘을 냈다. 강이슬과 송윤하가 모두 빠진 라인업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의 빠른 공수 전환 속도와 패스, 3점 등이 잘 드러났다. 그 결과, KB는 2쿼터에 19-13을 기록했다. 공격권 한 번의 차이로 BNK를 따라잡았다.

3Q : 부산 BNK 59-49 청주 KB : 급격한 차이

[BNK, 3Q 주요 장면]
- 3Q 종료 2분 55초 전 : 박혜진, 탑에서 패스 -> 안혜지, 오른쪽 윙 3점 (BNK 54-49 KB)
- 3Q 종료 1분 56초 전 : 박혜진, 공격 리바운드 후 페이더웨이 (BNK 56-49 KB)
- 3Q 종료 부저 : 스나가와 나츠키, 하프 코트 부근 버저비터 (BNK 59-49 KB)


BNK는 3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KB로부터 멀어지지 못했다. KB와 시소 게임을 했다. 3쿼터 종료 3분 전에도 51-49. ‘역전’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에서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고참들이 위기를 타파했다. 박혜진(178cm, G)과 안혜지(165cm, G)가 그랬다. 두 선수가 KB 수비를 잘 파훼했다. 그래서 BNK는 순식간에 KB와 멀어질 수 있었다.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정점을 찍었다. 3쿼터 마지막 수비 후 빠르게 넘어갔고, KB 진영에서 슈팅할 기회를 찾았다. 그리고 ‘회전 회오리슛’(?)을 시전했다.
나츠키의 예상치 못한 슛이었다. 그런데 나츠키의 슛이 림을 통과했다. BNK 또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안았다.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4Q : 부산 BNK 80-78 청주 KB : 5번째 도전

[BNK-KB, 최근 맞대결 결과]
1. 2025.01.03.(청주체육관) : 60-70 (패)
2. 2025.02.01.(청주체육관) : 61-70 (패)
3. 2025.02.1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3-66 (패)
4. 2025.11.22.(청주체육관) : 55-64 (패)
5. 2025.12.10.(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0-78 (승)

 * 4연패 탈출
 * 1~3은 2024~2025 정규리그, 4~5는 2025~2026 정규리그

KB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먼저 3점포로 BNK와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허예은(165cm, G)이 경기 종료 5분 18초 전 바스켓카운트. KB는 65-63으로 역전했다.
BNK가 다시 반격했다. 특히, 나츠키가 또 한 번 행운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4분 18초 전 백 보드 3점. 69-68로 주도권을 다시 얻었다.
BNK와 KB는 팽팽했다. 어느 한 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57초 전 74-74. 승패를 전혀 알 수 없었다.
BNK가 KB 진영에서 더 강하게 싸웠다. KB의 팀 파울을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BNK의 작전이 적중했고, BNK는 경기 종료 1분 47초 전 77-75로 앞섰다. 그리고 김소니아(178cm, F)가 경기 종료 1분 4초 전 쐐기 점퍼(79-75). 승부를 매듭지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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