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6-90으로 꺾었다. ‘7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승 14패로 4위 서울 SK(17승 13패)와 간격을 반 게임 차로 좁혔다.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이 돌아왔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들은 숀 롱(208cm, C)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자 ‘허웅-송교창-숀 롱’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위용을 발휘했다. 삼각편대를 내세운 KCC는 소노를 손쉽게 이겼다.
1Q : 부산 KCC 22-14 고양 소노 : 연패 탈출 의지
[KCC-소노,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6-3
- 페인트 존 득점 : 12-6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4
* 모두 KCC가 앞
앞서 언급했듯, KCC는 시즌 처음으로 6연패를 당했다. 부상 자원도 많았다. 그런 이유로, KCC의 연패 타출구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호재도 존재했다. 허웅과 송교창이 돌아온 것. 그러나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나, 긴 시간을 뛰기 어렵다. 경기 중간에 이들의 통증을 체크해야 한다”라며 허웅과 송교창을 조심스럽게 여겼다.
그래서 이상민 KCC 감독은 “연패를 빠르게 끊어야 한다. 연패를 끊으려면, 선수들이 수비부터 해줘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열심히 뛰어달라’라고 주문했다”라며 ‘연패 탈출’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강조했다.
KCC 선수들의 의지는 확실히 강했다. 소노 주포인 네이던 나이트(203cm, C)와 이정현(187cm, G)에게만 각각 9점과 5점을 줬을 뿐, KCC는 소노 다른 선수들에게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소노의 또다른 핵심인 케빈 켐바오(195cm, F)를 0점으로 묶었다.
2Q : 부산 KCC 47-38 고양 소노 : 외국 선수의 맛
[숀 롱 2Q 기록]
- 10분, 16점(2점 : 8/9) 4리바운드(공격 2) 1스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공격 리바운드
농구는 5명이 뛰는 종목이다. 그래서 국내 선수 4명의 비중이 높아보인다. 물론, 국내 선수 구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외국 선수가 힘을 내지 못하면, 팀 전력이 약해진다. 외국 선수를 강조하는 KBL에서는 더 그렇다.
KCC도 마찬가지다. 허웅과 송교창이 돌아왔으나, 숀 롱이 힘을 내야 한다. 숀 롱이 골밑 싸움을 잘해야, KCC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숀 롱은 2쿼터에 위력을 발휘했다. 국내 선수 조합이 갖춰졌기에, 숀 롱의 힘은 더 컸다. 세트 오펜스로든 속공으로든 점수를 냈다.
수비 의지도 컸다. 소노 외국 선수에게 향하는 볼을 영리하게 가로챘고, 이를 덩크로 꽂았다. 특히, 켐바오에게는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시전했다. 덕분에, KCC는 소노와 조금이라도 더 멀어질 수 있었다.

[KCC 주요 선수 3Q 기록]
- 숀 롱 : 10분, 9점(2점 : 3/5, 자유투 : 3/3) 8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 송교창 : 8분 5초, 9점(3점 : 3/5) 1리바운드 1디플렉션
- 허웅 : 5분 13초, 6점(2점 : 3/4) 1리바운드
KCC는 2025~2026시즌 개막 전 ‘슈퍼 팀’으로 주목받았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으로 구축된 ‘FANTASTIC 4’는 경계 대상 1호였다.
하지만 KCC는 2025~2026시즌 내내 ‘FANTASTIC 4’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그래서 KCC는 7연승 후 6연패를 당했다. 벌어뒀던 승수를 꽤 까먹었다.
그러나 허웅과 송교창이 복귀했다. 이들이 힘을 냈다. 허웅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고, 송교창은 3점 라인 밖에서 허웅을 거들었다.
그러자 숀 롱의 지배력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숀 롱은 소노 페인트 존을 초토화했다. ‘허웅-송교창-숀 롱’의 시너지 효과가 커졌고, KCC는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6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다.
4Q : 부산 KCC 96-90 고양 소노 : 6전 7기
[KCC, 최근 7경기 결과]
1. 2025.12.26. vs 창원 LG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1-109 (패)
2. 2025.12.28. vs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8-84 (패)
2. 2025.12.31.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2-99 (패)
3. 2026.01.04. vs 안양 정관장 (안양정관장아레나) : 68-76 (패)
5. 2026.01.06.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66-81 (패)
6. 2026.01.10.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5-89 (패)
7. 2026.01.12. vs 고양 소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6-90 (승)
* 6연패 탈출
KCC는 4쿼터 시작 3분 3초에도 확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소노한테 실점한 후, 소노 진영에서 곧바로 득점했다. 허웅과 송교창, 숀 롱이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이다.
다만, KCC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에도 89-81. 소노와 확실히 멀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상민 KCC 감독은 이때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소모했다.
숀 롱이 구세주였다. 타임 아웃 후 첫 공격 때 바스켓카운트를 기록. 92-81을 만들었다. 소노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그리고 KCC의 7번째 도전은 끝났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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