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62-84로 완패했다. 시즌 첫 3연패. 순위 또한 8위(3승 5패)로 떨어졌다.
kt는 1쿼터 초반 전자랜드에 끌려다녔다. 전자랜드의 다양한 공격 지점을 막지 못했다. 반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11-14. 1쿼터 종료 3분 36초 전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았다. kt는 타임 아웃 이후 연달아 4점을 내줬다. 11-18까지 흔들렸다.
하지만 마커스 데릭슨(200cm, F)이 양쪽 코너에서 페이더웨이를 시전했다. 연속 4점. 그리고 김영환(195cm, F)이 마지막 공격에서 점퍼를 성공했다. kt는 17-20으로 2쿼터를 맞았다.
kt의 2쿼터 시작은 좋았다. kt 특유의 양궁 농구가 살아났다. 김영환과 김민욱(205cm, C)이 3점포를 연달아 터뜨린 것.
23-20으로 역전한 kt는 2쿼터 중후반까지 상승세를 탔다. 공격 리바운드와 빠른 공격 전환 등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전투력이 이유였다. kt는 2쿼터 종료 2분 전 36-33으로 앞섰다.
하지만 수비가 되지 않았다. 김낙현(184cm, G)과 에릭 탐슨(200cm, F)의 2대2를 막지 못했다. 그러면서 kt는 36-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에 더욱 흔들렸다. 김낙현 수비도 문제였지만, 정영삼(187cm, G)을 전혀 막지 못했다. 정영삼의 퍼스트 스텝과 다양한 마무리 동작에 속수무책이었다.
kt는 김낙현과 정영삼을 막기 위해 다양한 선수를 투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kt는 어느새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전자랜드가 내세운 3-2 지역방어도 뚫지 못했다. kt의 공수 모두 난국이었다. kt는 당연히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점수 차가 너무 컸다. 3쿼터 종료 시 전광판은 47-67을 가리켰다.
kt의 흐름은 4쿼터에 더욱 좋지 않았다. kt는 4쿼터 시작 후 2분도 지나지 않아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전자랜드와 점수 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전자랜드전 6연패를 인정해야 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여러 가지 안 된 게 많은 경기였다. 완패다. 연패를 하고 있는데, 3일 정도의 시간이 있다. 준비를 잘 해서 다음 경기 때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kt는 전자랜드전 직전 2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연이은 연장전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을 겪었다. 게다가 데릭슨을 대체할 외국 선수도 없는 상황. 그러나 당장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분위기는 좋지 않다. kt가 더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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