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14일 일본 나가사키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EASL B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를 98-83으로 꺾었다. EASL 첫 승을 신고했다. 대만 P.LEAGUE+ 푸본 브레이브스와 공동 선두.
EASL은 모든 쿼터에 ‘외국 선수 2명’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KBL 또한 2쿼터와 3쿼터에 보유 외국 선수를 모두 투입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EASL에 출전하는 KBL 팀들이 시행착오를 크게 겪지 않는다.
KCC도 모든 쿼터에 루이스 킹과 숀 롱(208cm, C)을 투입할 수 있다. 특히, 킹의 전 쿼터 출전은 크다. 킹이 KBL에서 득점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만, 허웅(185cm, G)과 이호현(182cm, G)이 부상으로 빠졌다. 허훈(180cm, G)의 부담이 크다. 킹은 허훈과 짐을 나눠져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
킹은 나가사키의 수비 매치업부터 살폈다. 수비 진영 또한 지켜봤다. 그리고 볼 없는 스크린으로 미스 매치를 만들었다. 또, 숀 롱과 2대2로 수비 균열을 일으켰다.
그리고 허훈이 점수를 부지런히 쌓았다. 숀 롱도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 그래서 킹을 향한 수비 강도가 높지 않았다. 킹이 조금 더 자유롭게 움직였다.
킹은 그렇게 노 마크 찬스를 얻었다. 킹이 슛을 놓쳐도, 숀 롱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었다. 킹의 슈팅이 좋은 미끼로 작용했다.
킹은 허훈 대신 볼을 운반하기도 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과 마주했으나, 스핀 무브와 플로터로 이를 극복했다. 그 결과, 자유투 라인에서 첫 득점을 해냈다. 그 후에도 돌파를 계속 했다. 그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또, 킹은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치고 달렸다. 탄력 붙은 킹은 나가사키로부터 자유투를 뜯어냈다. 손쉬운 방법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1쿼터 마지막 공격 때 3점을 작렬. KCC를 두 자리 점수 차(26-16)로 앞서게 했다.
킹은 박스 아웃과 수비 리바운드 또한 철저히 했다. 컨테스트(슈팅에 손을 뻗는 동작) 역시 열심히 했다. 궂은일로도 팀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렇지만 킹이 벤치로 물러난 후, KCC의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KCC의 수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공수 밸런스를 잃은 KCC는 2쿼터 종료 2분 전 40-35로 쫓겼다.
킹이 다시 들어왔다. 바바 유다이(196cm, F)에게 백 다운했다. 림 근처에서 마무리함과 동시에, 유다이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3점 플레이를 완성. 43-35로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KCC가 2쿼터 후반에 3점을 연달아 맞았다. 이로 인해, 43-43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킹이 3쿼터 종료 4분 19초 전 61-56으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나가사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킹은 다음 공격 때 탑에서 2대2를 했다. 그 후 오른쪽 윙에 있는 김훈(196cm, F)에게 패스했다. 김훈이 3점으로 마무리. KCC는 64-59로 달아났다.
킹이 그 후 3점과 레이업을 연달아 해냈다. 아웃렛 패스를 해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KCC는 4쿼터 시작 9초 만에 71-72로 재역전당했다.
하지만 킹은 주눅들지 않았다. 속공에 적극적으로 참가. 점수를 빠르고 쉽게 만들었다. 허훈 그리고 롱과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 4쿼터 시작 3분 30초에는 윤기찬(194cm, F)의 3점을 어시스트. 81-76에 기여했다.
시간이 승부처로 갈수록, 킹의 돌파가 더 강해졌다. 킹은 왼쪽 돌파로 연속 4점. 경기 종료 4분 27초 전 85-77을 만들었다. 나가사키의 타임 아웃을 없애버렸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 결정적인 퍼포먼스를 해냈다. 롱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한 것. 88-77로 달아나는 점수였기에, 의미가 더 컸다.
킹도 킥 아웃 패스로 롱의 3점을 도왔다. KCC는 이때 91-77로 더 달아났다. 킹은 거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레이업과 3점을 연달아 성공. 나가사키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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