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인터뷰는 2025년 11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2025년 12월호 웹진에 게재됐습니다.
한때 농구에 회의감을 느꼈던 건국대 이주석이 짧은 방황을 끝내고 더욱 단단해졌다. 그리고 이제는 건국대의 주장으로서 강한 책임감으로 무장했다.
이주석은 “주장이 되면서 부담감이 생기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책임감이 그 이상 커진 것 같아요.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항상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상대가 누구든 끝까지 몰아붙이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며 한층 더 성장할 2026년을 예고했다.
(인터뷰 당시)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시즌이 끝난 후에 자유롭게 각자 필요한 운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새벽에 드리블과 돌파를 하고 있어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몸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주문하셔서 그 부분도 신경 쓰고 있고요.
2025년을 돌아보자면.
초반엔 방황 아닌 방황을 했던 것 같아요.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어떤 생각이요?
작년(2024년) 겨울부터 '농구를 계속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송도고 시절엔 팀 사정상 빅맨을 봐야 했고, 대학에선 슈터로 전향했거든요. 농구를 처음부터 다시 배워가는 과정이 힘들었고,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는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이에요. 특히, (문혁주) 코치님께서 거의 매일 상담을 해주셨어요. 제가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이셨나 봐요. 항상 저를 불러서 격려를 해주셨어요. 채찍도 주셨지만요(웃음). 그래서 저도 감독님과 코치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이제는 주장도 됐고,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지난 11월 14일에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현장도 봤죠?
네. 아침 일찍 가서 트라이아웃부터 전부 지켜봤어요. 모두 목숨 걸고 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농구하면서 봐온 친구들이 낙방하는 걸 보면서 프로는 역시 냉정한 곳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고, 저도 남은 1년 동안 다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농구는 중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고요.
아무래도 구력이 짧아서 매일 새벽 운동을 했어요. 대학에선 슛과 수비 개선을 우선순위로 두고 개인 훈련 때 특히 더 신경 썼어요.

본인의 장점을 소개하자면.
이제 발만 맞으면 언제든지 슛을 던질 수 있어요. 처음엔 슈터가 아니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팀에 좋은 슈터 형들이 많아서 많이 배웠어요. 코치님께서도 움직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셨고, 팀원들도 저를 믿고 패스를 주면서 자연스럽게 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몸 사리지 않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도 제 장점이에요. 원래 성격도 그렇고, 농구를 신나게 하려고 해요.
수비에선 어떤 장점이 있나요?
같은 슈터 매치에서 상대가 볼을 못 잡게 하고, 못 빠져나가게 하는 걸 잘할 수 있어요. 제가 슈터인 만큼, 상대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런 움직임을 잘 막을 수 있어요.
보완해야 할 점도 있을 텐데.
드리블이 부족해서 돌파가 약한 것 같아요. 2대2 수비 시엔 상대 가드를 더 타이트하게 막아야 하고요. 리바운드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도 필요해요.
평소 감독님과 코치님은 어떤 조언을 건네시나요?
2대2 수비할 때 슬라이스 수비를 하게 되면, 빨리 넘어가서 상대 패스 길목을 자르는 걸 주문하세요. 항상 슛을 쏠 수 있도록 볼 잡는 것도 알려주시고, 슈터의 움직임으로 오픈 찬스 만드는 것도 짚어주세요.
롤 모델도 있을까요?
송도고 선배님이신 전성현(안양 정관장) 선수요. 슈터로서 제 롤 모델이세요. 항상 전성현 선배님의 영상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특히, 볼 없을 때의 움직임과 슛 쏘는 타이밍, 수비를 제치고 찬스 만드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요.
이주석 선수가 보기에 전성현 선수는 어떤 슈터인 것 같나요?
볼 없을 때 계속 움직이는 것보단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스크린을 받아 돌아 나오는 동작이 많으신 것 같아요. 볼을 잡았을 때 안 되면 멀리 떨어져서 슛을 쏘기도 하시고, 픽 게임 때 상대 수비가 견제하러 나오면 빈 곳으로 볼 넣어주는 능력도 좋으세요. 무엇보다 슈터로서 가져야 할 멘탈리티를 배우고 싶어요.
목표도 안 들을 수 없습니다.
주변에선 프레디가 빠지면서 전력누수가 있을 거라고 얘기해요. 그렇지만, 2026년에도 저희 팀엔 장신 선수가 있어요. 그 친구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모두가 힘낼 거예요. 개인적으론 단순히 슛만 쏘는 게 아니라, 돌파와 패스도 되는 선수가 되려고 해요. 상대 입장에서 '얘가 막으면 공격하기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수비도 더 탄탄하게 할 거고요.
마지막으로 각오.
주장이 되면서 부담감이 생기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책임감이 그 이상 커진 것 같아요.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항상 '내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상대가 누구든 끝까지 몰아붙이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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