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경희대는 삼성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90-61로 경희대의 패배였다. 하지만 이 선수는 승패와 상관없이 본인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얼리 드래프트를 선언한 경희대 3학년 고찬혁(186cm, G)이다.
이날 경기는 경희대가 프로 팀과 가진 4번째 연습 경기였다. 창원 LG, 현대 모비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삼성과 경기를 가졌다. 현장에서 고찬혁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고찬혁은 “프로팀과 경기를 계속하다 보니 처음보다는 적응된다. 점점 편해지는 느낌이다.”라면서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 슛이 좀 들어가서 좋았다. 내가 보여줘야 하는 부분에 있어 어필이 좀 된 것 같다. 특히 2쿼터 초반 3점슛 앤드원 플레이를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송교창(200cm, F)과 양홍석(195cm, F)같은 얼리 드래프트 출신이 이제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좋은 선례로 인해 매년 얼리를 선언하는 대학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찬혁도 그들 중 하나다. 고찬혁은 얼리 드래프트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고대 동기들과 비교했을 때 나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그 친구들과 같이 나갈 때 까지 나의 능력치가 좋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올해 나가서 프로에서의 적응 기간을 1년 먼저 가진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순위로 가고 싶은 게 당연하다. 하지만 순위는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오프가 나한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플레이오프를 좀 잘해서 연대랑 고대도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며 드래프트를 앞둔 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찬혁이 얼리 드래프트를 결심한 데에는 경희대 선배 삼일상고 김민구 코치의 독려도 한몫했다.
고찬혁은 “드래프트에 대해 고민을 할 때 김민구 코치님과 연락을 했다. 고민 중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너가 자신이 있으면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나가는 게 맞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이 큰 힘이 되었다. 얼리 선언을 결심한 계기였다. 또 MBC배 이후 그런 생각이 확고해졌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대학 입학 후 1,2학년 때 고찬혁이 기록한 3점슛 성공률은 24.3%다. 슈터라고 하기엔 높지 않은 성공률이다. 하지만 3학년인 올해는 달랐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1.2점 4.8리바운드를 해내며 팀의 스코어러로 활약했다. MBC배에서도 평균 21.5점 4.5리바운드를 기록해 본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고찬혁은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 “나의 장점은 슈팅, 속공, 볼 없는 움직임이다. 속공 상황에서만큼은 자신이 있다. 다만 프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키가 작다. 프로에 가면 1.5번에서 2번까지 봐줄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패싱능력이나 드리블 능력, 스피드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웨이트에 있어서도 부족함을 느껴서 프로 가기 전까지 계속 열심히 운동 중이다. 웨이트는 프로 가서도 계속 키워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붙고 싶은 선수로 허웅(185cm, G)과 전성현(189cm, F)을 꼽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슈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고찬혁은 “전성현 선수의 슛이랑 허웅 선수의 플레이 메이킹이 인상 깊었다. 프로 가서 그들과 함께 뛰며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
경희대는 오는 9월 2일,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동국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고찬혁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스카우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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