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전국체전] ‘유종의 미’ 마산고 11년 만에 동메달 획득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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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가 11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남 대표 마산고는 16일 경남 사천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울산 대표 무룡고에 105-137로 패했다.

비록, 결승 티켓은 무룡고에 헌납했지만, 2019년 이후 5년 만에 경남 대표로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낸 마산고는 여수화양고와의 8강전을 승리(74-69)하며 2013년 이후 11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도 메달을 거머쥔 마산고는 오랜만에 전국 대회서 입상에 성공하며 올 시즌 모든 일정을 마쳤다.

2014년 부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지휘한 이영준 코치는 “10년 동안 역대 최고 성적이다. 마음은 결승까지 가고 싶었지만, 전력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분위기 싸움에서도 밀렸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사실, 마산고는 이번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지 않았고, 졸업을 앞둔 3학년들의 컨디션 역시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 그럼에도 모처럼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서 쉽게 물러설 수 없었던 마산고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3박 4일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 코치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걸 만드는데 주력했다. 전지훈련 기간에도 운동량이 부족한 게 느꼈다. 게다가 3학년들의 컨디션도 완전치 않은 상황이었는데, 맏형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장 이승현(193cm, F) 역시 “시즌 마지막 대회서 메달을 따게 돼서 좋다. 동료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만든 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동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들려준 뒤 “개인적으로 입상도 전국체전도 처음이었다. 떨리긴 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 시즌동안 저희를 잘 이끌어주신 코치님께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스승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사진=마산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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