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에 82-95로 졌다. ‘소노전 5연패’를 기록했다. 현재 전적은 1승 4패.
현대모비스는 2026~2027시즌에도 강팀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다크호스다”라고 한 감독이 존재했다. 이유는 이우석이었다.
이우석은 196cm의 키에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을 겸비했다. 군 입대 전까지 현대모비스의 국내 에이스였다. 그리고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을 맡았다.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이우석은 조기 전역했다. 2026~2027시즌 개막 직전에 현대모비스로 합류했다. 비록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졌으나, 4번째 경기 만에 첫 승.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그리고 소노와 마주했다.
이우석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우석의 매치업은 케빈 켐바오(195cm, F). 이우석은 우선 켐바오의 슈팅과 높이, 볼 핸들링을 경계해야 했다. 그리고 자신의 스피드와 속공을 보여줘야 했다.
이우석의 손끝 감각이 경기 초반에 좋았다. 이우석은 코너 점퍼와 3점을 연달아 성공. 팀의 첫 8점을 홀로 책임졌다.
이우석의 슛이 들어가자, 최승욱(193cm, F)이 강하게 붙었다. 이우석은 이를 인지했다. 자신의 근처에 자리 잡는 게이지 프림(206cm, C)에게 볼을 투입. 자니 오브라이언트(203cm, C)한테 수비를 강요했다.
이우석은 1쿼터 종료 3분 33초 전부터 다리우스 베즐리(206cm, F)와 합을 맞췄다. 베즐리와 2대2를 시도했다. 그러나 베즐리의 스크린이 오펜스 파울로 연결됐다. 이우석은 박수로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또, 현대모비스의 턴오버가 많았다. 그러나 소노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그리고 박무빈(184cm, G)이 이우석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는 최악을 모면했다. 21-24로 1쿼터를 마쳤다.
이우석은 2쿼터에도 코트를 계속 밟았다. 켐바오를 대처했다. 켐바오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잘 따라갔다. 최소 켐바오의 점수를 저지했다.

현대모비스가 수비 강도를 높였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갔다. 2쿼터 종료 4분 4초 전 28-39를 만들었다. 여전히 크게 밀렸으나, 분위기를 미묘하게 바꿨다.
이우석의 자신감도 커졌다. 이우석은 사이드 스텝으로 켐바오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켐바오를 코트 밖으로 빼버렸다.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턴오버를 유도할 때, 이우석이 앞으로 뛰었다. 속공 레이업을 성공. 2쿼터 종료 1분 27초 전 34-41을 만들었다. 소노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이우석이 볼 없는 움직임을 했다. 그 후 탑에서 베즐리로부터 볼을 받았다. 이를 3점으로 마무리. 39-41로 소노를 더 쫓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39-41 이후 7-14를 기록했다. 3쿼터 시작 2분 49초에 46-55로 밀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썼다. 이우석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야 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3쿼터 한때 51-66으로 밀렸다. 이우석이 ‘게임 체인저’를 자처했다. 3쿼터 종료 3분 1초 전 왼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 57-68을 만들었다. 소노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추격 흐름을 유지했다. 64-7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베즐리가 공격 1옵션을 맡으면서, 이우석은 미끼를 자처했다. 베즐리의 패스를 잘 받아먹게끔, 좋은 위치를 계속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38초 전 75-88로 밀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썼다. 그러나 이우석을 포함한 현대모비스는 반등하지 못했다. 팬들의 응원에 손을 들어줬지만, 미소를 짓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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