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신한은행 고나연의 다짐 “이번 비시즌을 터닝 포인트로”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8 2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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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인터뷰는 4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3년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지난해 슛 폼을 바꾸며 한 단계 성장한 인천 신한은행 고나연. 4번째 비시즌을 맞이하고, 5번째 정규시즌을 앞둔 그가 이번 비시즌엔 절실한 마음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비시즌을 터닝 포인트로 삼으려고 해요. 이 악물고 해보겠습니다”

 

(인터뷰 당시) 비시즌 휴가 중이죠.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3월 중순부터 쉬고 있어요. 휴가 초반엔 여행을 다녔는데, 4월 초부터는 몸을 만들고 있어요. ‘스테이포커스’라는 곳에서 스킬과 퍼포먼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집 근처 헬스장에도 다니고 있어요. (모교인) 분당경영고에 가서 운동하기도 하고요. 

 

이번이 4번째 비시즌입니다.

비시즌 훈련은 항상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막상 하고 나면 죽지 않고 잘 견뎌냈구나 싶어요(웃음). 

 

프로 입단 후의 시간을 돌아보자면.

길진 않지만, 5번째 시즌이라니까 오래된 것 같기도 해요. 초반엔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만 있었다면, 지금은 불안감도 있어요. 또래 친구들은 자리를 잡고 있지만, 전 아직 그렇지 못해서요. 그래서 휴가 때 몸을 더 빨리 만들기 시작했어요. 

 


팀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현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제가 부족한 부분을 스테이포커스에 계신 선생님께 부탁드려 보완하려고 하고, 볼도 계속 만지고 있어요. 그리고 보는 것도 공부가 되잖아요. 남자 농구와 여자 농구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이 보고 있어요. 

 

경기 영상을 볼 때 집중해서 보는 부분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제 포지션의 선수들을 더 신경 써서 보고 있어요. 리바운드나 허슬 플레이 같은 궂은일을 하는 선수들도 눈여겨보고요. 슈터들의 슛 타이밍과 볼 없는 움직임도 집중해서 봐요. 또,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의 자세와 몸싸움, 보디 체크 타이밍을 보는 편이에요. 

 

지난해엔 슛 폼을 바꾸기도 했다고요. 

솔직히 고등학생 때까진 제가 슛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프로에 와서 이렇게 해서는 언니들과 뛸 때 하나도 못 쏘겠다 싶더라고요. (이렇게 해서라는 건?) 슛 타이밍이 늦어서 제가 쏘기 전에 수비가 다 와있는 상황이요.

 

슛 폼은 어떻게 바꿨나요?

예전부터 슛 폼은 무조건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미루다가 작년 비시즌 정도부터 바꾸게 됐어요. 바꾸기 전엔 투 핸드에 가까운 슛 폼이었어요. 그런데 원 핸드로 바꾸니까 스텝이 훨씬 간결해졌어요. 그리고 저는 시즌 때 계속 뛰는 게 아니라 퓨처스리그 때부터 바뀐 폼으로 뛰었어요.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지만, 점차 감이 잡히더라고요. 

 

감독님과 코치님께 듣는 이야기도 궁금해요.

감독님께서는 수비와 관계없이 항상 슛 먼저 보라고 말씀하세요. 코치님께서는 순간적인 스피드를 주문하시고요. 

 


프로선수로서 경기에 더 많이 나서고 싶다는 욕심도 있을 것 같은데.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예요. 하지만 욕심내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지금 위치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어느 점을 보완하고 있나요? 

농구 경기에선 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는 게 필요해요. 그래서 발목 힘을 기르고, 스킬 트레이닝을 받고 있어요. (예를 들면?) 무게중심을 흔들어 놓고 버티는 식으로요. 그리고 슛을 쏠 때, 수비를 보면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던지려고 해요. 자신감이 떨어질 때는 잘됐던 경기를 보기도 하고요. 

 

이번 비시즌에 슛 연습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요?

운동 전과 야간 시간을 활용하려고 해요. 어느 각도, 어떤 상황에서도 쏠 수 있도록요. 골 밑에서 돌아 나오는 거나 드리블하다가 쏘는 슛, 무빙슛 등을요.

 

경기에 투입됐을 때, 해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먼저 수비에서 도움이 되고 싶어요. 기본적인 것부터 하다 보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릴 거로 생각해요. 나아가 공격 찬스가 생기면 과감하게 시도하고, 어시스트로 동료를 살려주는 역할도 하고 싶어요. 

 

고나연 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끝으로 목표와 각오.

저는 정규리그 때 뛰는 선수가 아니에요. 확실한 믿음이 없기 때문일 거예요. 그래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보셨을 때 안정적인 선수가 되려고 해요. 다음 시즌에는 더 자주 뛰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비시즌을 터닝 포인트로 삼으려고 해요. 이 악물고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가족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진 = WKBL 제공

일러스트 = 정승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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