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의 미소, “2차전 때 절대 안 질 것 같다(웃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2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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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때 절대 안 질 것 같다(웃음)”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98-102로 졌다. 홈 개막전을 이겼지만, 나머지 2경기 모두 패했다.

오마리 스펠먼(203cm, F)이라는 1옵션 외국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다. 외국 선수 운용, 나아가 국내 선수 운용에도 차질을 빚는 요소였다.

그렇지만 대릴 먼로(197cm, F)가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다. 패스 센스와 넓은 시야를 보여준 것.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과 사기가 먼로의 패스에 의해 올라갔고, KGC인삼공사는 15-9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후반에는 강한 수비와 수비 성공에 이은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팀 컬러를 제대로 보여줬다. 29-26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머피 할로웨이(198cm, F)의 힘을 저지할 이가 없었다. 먼로가 힘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고, 오세근(200cm, C)의 체력 부담도 컸다. 할로웨이에게 페인트 존을 내준 KGC인삼공사는 고전했다. 2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31-36으로 역전을 당했다.

타임 아웃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이종현(203cm, C)의 높이와 이정현(187cm, G)의 공격력에 흔들렸다. 2쿼터 종료 4분 전 두 자리 점수 차(25-35)로 밀렸다.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었고, 수비 성공 후 역습에 치중했다. 역습이 성공했고, KGC인삼공사는 오리온과 간격을 좁혔다. 44-48로 전반전을 마쳤다.

변준형이 공격형 가드로서 장점을 보여줬다. 속공 전개와 돌파, 3점슛까지. 팀의 분위기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KGC인삼공사의 템포도 살아났다. 먼로가 보이지 않게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했고, 문성곤(195cm, F)과 전성현(188cm, F)이 3점을 연달아 꽂았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종료 4분 59초 전 57-56으로 역전했다.

3쿼터 중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3쿼터 종료 1분 전부터 김진유(190cm, G)의 예기치 못한 득점에 흔들렸다. 66-69로 3쿼터를 마쳤다.

오세근(200cm, C)이 4쿼터 초반 해결사로 나섰다. 속공 가담과 포스트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밑 득점. 오세근의 힘을 업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 1분도 지나지 않아 71-69로 역전했다.

그러나 이정현의 볼 운반 능력과 이종현의 높이, 할로웨이의 골밑 침투에 주도권을 놓쳤다. 경기 종료 3분 57초 전 80-83으로 재역전당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후반 먼로의 3점슛과 문성곤의 단독 속공으로 오리온을 위협했다. 끝까지 오리온을 추격했다.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 먼로가 동점 득점을 해냈다. 90-90.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다.

연장전 초반만 해도, 95-90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먼로의 5반칙 퇴장이 변수로 작용했고, KGC인삼공사는 승부처 수비에서 한호빈(180cm, G)을 막지 못했다. 한호빈의 역전 3점슛(98-100)과 쐐기 자유투(98-102)에 눈물 흘렸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너무 잘했다. 선수들에게 최고라고 말해줬다. 박수도 쳐줬다. 누구 하나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잘했다. 힘든 상황인데도, 선수들이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강해진 것 같다. 2차전 때 절대 안 질 것 같다.(웃음)”며 미소지었다.

이어, “실망은 하겠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진 거다. 정비를 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또, 스펠먼이 다음 경기부터 뛸 거니까, 나아질 거다”며 희망을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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