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욱(183cm, G)이 커리어 하이 득점을 만들었다.
수원 KT는 1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부산 KCC를 107-95로 이겼다. 5할 승률도, 연승도 지켰다.
KT는 현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 볼 핸들러였던 김선형(187cm, G)이 일찍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얼마 전 조엘 카굴랑안(172cm, G)마저 시즌 아웃됐다. 팀에게는 악재지만, 신인 강성욱에게는 기회다.
강성욱의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날은 30분 50초 동안 20점 6어시스트 4스틸 3공격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득점이었다.
강성욱은 경기 후 “순위권 싸움을 하려면 무조건 잡고 가야하는 경기였다. 이겨서 기분 좋다. 준비한 게 잘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득점 생각을 안 하고 플레이 했다. 내가 잘해서 넣었다기 보다, 형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2대2 패턴이 많아서 득점을 한 것 같다”라고 개인 최다 득점 소감도 전했다.
2025 신인 중 가장 먼저 데뷔한 강성욱은 17경기 평균 22분 34초를 뛰면서 9.5점 3.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025~2026시즌 신인왕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강성욱은 전반기 활약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순리대로 하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욕심을 부렸다면 팀이 망가졌을 것 같다. 대구 경기에서도 얻은 게 많다. 그때 이후로 많이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날은 신인왕 경쟁자 KCC 윤기찬(194cm, F)과의 맞대결이었다. 윤기찬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강성욱이 판정승을 따냈다.
강성욱은 “(신인왕 경쟁이) 당연히 의식은 된다. 그런데 상을 생각하고, 상대방을 생각하다 보니까 내 플레이가 잘 안 나온다고 느꼈다. 경기 전에는 생각하지만, 경기 시작하면 그 생각 없이 플레이 하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강성욱은 이날 4쿼터 시작 3분 49초 후 데릭 윌리엄스(203cm, F)와 앨리웁 플레이를 만드는 여유도 보였다.
취재진이 플레이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감독님께서 (내가) 신나면 코트를 넓게 보는데, 신이 안 나면 코트를 좁게 보고 내 공격만 본다고 하셨다. 감독님 말씀이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그런 얘기 듣다 보니까 오기가 생겨서 코트 넓게 보려고 한다. 그걸 내 장점으로 만드려고 하다 보니까 나온 플레이다”라고 후일담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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