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76-84로 졌다. 5연패에 3승 5패. 부산 kt-창원 LG와 공동 7위로 떨어졌다.
DB는 경기 시작 전 LG의 외곽포를 경계했다. 볼 핸들러와 슈터 모두 압박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원대(182cm, G)와 강병현(193cm, G), 김동량(199cm, F)에게 3점슛을 허용했기 때문.
그러나 DB는 LG와 대등한 흐름을 유지했다. DB 역시 외곽 공격에 적극적이었고, 공수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 가담 등 활동량을 늘렸기 때문. DB는 단 한 점 차 밖에 밀리지 않았다. 18-19로 2쿼터를 맞았다.
DB는 2쿼터 중반까지 LG와 대등한 흐름을 보였다. 활동량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강률(198cm, F)의 3점포도 더해졌다. DB는 2쿼터 시작 후 4분 18초 만에 26-27로 LG를 위협했다.
그러나 그 후가 문제였다. LG의 공격 리바운드를 막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후, 실점하는 일도 많았다. 상대 2차 공격 기회에서 3점까지 내줬기에, 문제가 컸다. 활동량에서 밀린 DB는 34-41로 전반전을 마쳤다.
DB의 3쿼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DB는 LG의 집중력 저하를 놓치지 않았다. LG의 턴오버를 이끌었고, 이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DB는 2쿼터 시작 후 2분 14초 만에 42-45로 LG를 위협했다. 역전 가능성도 보였다.
하지만 김시래(178cm, G)한테 찬물을 받았다. 2대2 수비에서 김시래에게 3점을 맞았기 때문. 그 후 DB의 흐름은 떨어졌다. LG의 파울 자유투 유도에 흔들렸다. 경기 시작 후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54-65였다.
DB는 4쿼터에 존 프레스와 2-3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어떻게든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야 5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히려 결정타를 맞았다. 빈 공간을 LG에 노출했고, LG 선수들한테 패스할 시간을 줬기 때문이다. 이는 LG의 3점 찬스로 연결됐다. LG한테 3점을 연달아 맞았고, DB는 그 때 확 무너졌다. 타임 아웃으로 분위기를 끊으려고 했지만, LG에 상승세를 준 후였다.
DB는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한테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내줬다. 거기서 흐름이 끊겼다. 그게 패인이다. 나와 선수들이 기본적인 걸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외국 선수를 교체한다고 해도 그렇다. 결국 주축 멤버들이 돌아오는 수밖에 없다. 앞서 말씀드렸듯, 자신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먼저라고 본다. 그래야 지금보다 나은 경기력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DB의 초반 기세는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시즌 개막 후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오는 31일 오후 5시 인천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분위기를 반등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창원,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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