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했던 걸 잘 맞춰줬다.” (전희철 SK 감독)
“연승 기간 동안 잘했다.” (김주성 DB 감독)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원주 DB를 93-65로 이겼다. 시즌 18승째.
SK는 경기를 일찍 마무리 지었다. 전반부터 에디 다니엘(191cm, F)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다니엘은 1쿼터 3분 57초만 뛰고 7점을 올렸다.
3쿼터 한때 3점 차로 쫓기던 상황, 김낙현(184cm, G)이 이른 파울 트러블로 어려워지자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이른 시간에 20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린 SK는 수월하게 승리를 챙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이선) 알바노에게 득점을 많이 주긴 했지만, 어시스트를 많이 허용을 안 했다. 최근 DB가 잘하던 쉬운 득점을 잘 막았다. 선수들에게 부탁했던 동작이 많은데, 그 수비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준비했던 걸 잘 맞춰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리고는 “집중력이 좋았다. 왜 오늘은 좋고 삼성이랑할 땐 안좋을까(웃음)? 선수들이 한발 더 움직여줬다. 한두명이 타이밍을 잡아주는 게 아니라, 다섯명이 다같이 움직여서 상대가 잘하는 농구를 못하게 만들었다. 재미있게 농구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다니엘에 대한 평가도 남겼다. 전 감독은 “(김)낙현이가 DB랑 할 때 점수가 적다. 그래도 잘 풀어줬다. 다니엘은 연습했던 게 나오는 건지, 찬스 났을 때 과감하게 공격을 하더라. 리바운드 후 3점 들어갔던 부분이 컸던 것 같다. 형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팀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렸다”라고 전했다.

반면, DB는 연승 행진이 끊겼다. 접전 승부를 만들었던 2~3라운드와 달리, 이날은 4쿼터 이른 시간에 무너졌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후 “당연한 결과다. 연승을 하다 보면 선수들 마음이 들뜬다. 서울까지 와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을 거다. 연승 기간 동안 잘했다. 시즌이 아직 남아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남은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DB는 이선 알바노(182cm, G)와 헨리 엘런슨(208cm, F)이 36점을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 야투율이 약 22.6%(7/31)에 그쳤다.
김주성 감독은 이를 “선수들이 만든 결과다. 사전에 계속 연습을 통해 맞춰본다. 해소해 주려고 했지만, 연승을 하다 보면 한 곳만 보이게 될 수밖에 없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겠다. (오늘 결과를)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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