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범 감독이 연패를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2-77로 졌다.
DB는 경기 막판까지 전자랜드와 접전을 유지했다. 그러나 막판 연속된 턴오버와 리바운드 허용이 이어지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에 빠져서 그런지 마지막에 급해졌다. 마음은 앞서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배강률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열심히 했다”며 선수들을 다독여줬다.
DB는 이날 패배로 10연패에 빠졌다. 이상범 감독은 이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개인적으로 10연패는 처음이다. 수치스럽기도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팬 여러분께 죄송스럽다. 지금 뛰는 선수들이 경험도 없고, 부상을 안고 경기를 해서 그렇다. 선수들 잘못이 아니라 팀 운영을 잘못한 감독 잘못이다.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주시고 비난과 욕은 나에게만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내가 이러한 부분의 대처를 소홀히 했다. 팀을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한편, DB는 이날 두경민이 복귀했다. 아직 손목 통증이 있는 탓에 두경민은 4점에 그치며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수비에서는 DB에 큰 힘을 줬다.
이상범 감독은 “경민이가 통증이 아직 있어서 플레이가 부자연스러웠다. 또 다칠 수 있기에 잠시 빼줬는데, 후반 들어갈 때 자신이 뛰겠다고 하더라. 수비에서는 할 수 있다고 해서 투입했다. 기특하다”며 두경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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