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김승기 감독 "오세근 몸이 좋지 않으니..."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2 21: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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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수비의 답답함을 호소했다.

안양 KGC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9-82로 졌다.

KGC는 전반까지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내외곽 적절한 균형잡힌 공격을 선보이며 47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부터 KGC의 공격은 답답해졌다. 앞선이 묶이면서 제대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도 흐트러진 KGC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KGC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추격을 전개했으나, 끝내 리드를 뒤집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원 포스트에 경기마다 당한다. (오)세근이가 수비가 안 돼서 그렇다”며 수비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상대가 한 명의 포스트를 기용하면 (오)세근이가 따라가줘야 한다. 그런데 몸이 안 좋으니 세근이가 따라가지 못한다. 3쿼터 시작 때부터 박준영에게 계속 뚫렸다. 그러면서 약속된 게 하나도 안 됐다. 타임 아웃을 빨리 썼는데도 달라지는 게 없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양)희종이가 있었으면 이렇게 휘둘리지는 않았을 것이다”며 양희종을 그리워했다.

가드진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 경기 운영 미숙으로 인해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경기 운영에서 괜찮아지고 있었는데, 올해는 또 기복이 있다. 지도를 잘 시켜야겠다”며 가드진을 평가했다.

그는 이날 2점에 그친 얼 클락을 향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은 "클락이 3점 한 두 개만 넣었으면 하는데, 안 들어가더라. 수비 적극성도 아쉬웠다. 클락과 세근이가 정상이면 조화가 좋을 텐데, 두 선수 모두 몸이 안 올라온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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