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창진 감독이 유현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주 KCC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 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송교창(25점 6리바운드), 타일러 데이비스(17점 24리바운드), 이정현(16점 5어시스트 4스틸) 등의 활약을 묶어 80-70으로 이겼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송교창과 이정현, 데이비스를 비롯해 경기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이는 2쿼터까지 이어졌고, 43-33으로 앞서간 채 전반을 마쳤다.
좋은 분위기 속에 후반을 시작한 KCC. 그러나 3쿼터 초반 잠시 위기를 맞았다. SK의 매서운 추격에 잠시 리드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송교창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다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까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KCC는 승리를 거두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SK는 항상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다. 상대는 가용 인원이 많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상대 공격에서 중요한 길목을 알고 연습한 것이 효과를 봤다. 수비만 좋은 게 아니었다. 우리 팀 공격도 좋았다. 송교창이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좋았다. (이)정현이도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며 공수 모두를 칭찬했다.
하지만 전창진 감독이 꼽은 승리의 일등공신은 따로 있었다. “유현준이 매우 잘했다. 경기 전에 40분 모두 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라고 했는데, 경기 조율, 수비 모두 좋았다. 송교창, 데이비스, 이정현도 좋았지만, 유현준이 일등공신이다.”는 전 감독의 말이다.
그는 이어 “현준이가 아직까지 어려서 그런지 컨디션 차이가 많이 난다. 하지만 오늘(6일)은 냉정했다. 상대와 스피드로 맞붙으면 안 되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턴을 전부 사용하자고 했는데 잘 됐다. 현준이가 적시에 어떤 패턴을 써야 하는지 잘 판단했다”며 유현준 칭찬을 덧붙였다.
정창영의 활약도 좋았다. 그는 12점과 함께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다. 전창진 감독은 “정창영은 없어서 안 되는 선수이다. 빛이 나는 선수가 있으면, 묵묵히 나머지를 받쳐주는 선수가 있다. 정창영은 묵묵히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없다.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창영을 치켜세웠다.
전창진 감독은 끝으로 “이날 못한 선수가 없다. 다들 잘해줬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은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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