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은희석 연세대 감독의 극찬, “(신)동혁이 같은 선수는 많지 않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5 2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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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잘 되면, 공격은 따라온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는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C조 예선에서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를 93-69로 완파했다. 2관왕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연세대는 주축 선수들을 많이 활용하되,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 1학년 선수라고 할지라도, 대학 무대를 경험할 시간을 준다.

기회를 얻은 선수들은 코트에서 자신의 강점과 부족함을 체감한다. 특히, 어떤 게 부족했는지를 몸으로 느낀다. 그래서 선수들 모두 코트에 오래 서는 걸 원한다.

신동혁(193cm, F)도 마찬가지다. 1학년 때부터 조금씩 경험을 쌓았다. 2학년이던 지난 2020년 대학리그 1차 대회(3경기 평균 15분 47초 출전)와 2차 대회(3경기 평균 12분 54초 출전)에서도 어느 정도의 시간을 소화했다.

그 경험들이 신동혁이라는 선수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이 원하는 ‘공격 적극성’도 끌어올리고 있다.

경험을 쌓은 신동혁은 올해 3학년이 됐다. 골밑과 외곽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공격에서는 돌파와 중거리슛을 할 수 있고, 수비에서는 페인트 존부터 3점 라인 부근까지 커버할 수 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수비 시 박스 아웃은 기본이다.

한양대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속공 및 공수 리바운드 가담,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 등으로 한양대의 추격을 무너뜨렸다. 특히, 3쿼터 중반의 3점 2방은 컸다. 신동혁의 한방이 있었기에, 연세대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먼저 “1학년 때부터 (신)동혁이의 능력을 높이 봤다. 또, 동혁이도 입학 후에 준비를 충실히 해왔다. 오늘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팀이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처럼 더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한양대전에서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1차 대회 때도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팀에서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강한 수비로 상대 스코어러를 충실히 막아준다. 그것만 해도 많이 힘들 건데, 자기 공격까지 해준다”며 팀 내 가치를 언급했다.

계속해 “동혁이는 공격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여기에 팀에 필요한 궂은 일을 한다. 동혁이 같은 선수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동혁이는 팀에 소금 같은 존재다”며 신동혁의 역량을 극찬했다.

한편, 신동혁은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강한 수비다. 수비를 잘 하면, 팀 사기도 올라간다. 수비가 됐을 때, 공격은 보너스처럼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비’를 활약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 후 “1~2학년 때는 형들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고학년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형들을 돕고, 동생들에게 솔선수범해야 한다”라며 지난 2년과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선수 신동혁’은 부족함 투성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 성공률 모두 일정하지 않다. 기복이 있다. 슈팅 성공률을 일정하게 만들기 위해 더 연습해야 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냉정하게 말했다.

연세대가 현 시점에서 대학 최강자인 건 분명하다. 선수들 역량이 다른 학교에 비해 뛰어난 것도 있지만, 그 선수들이 화려함만 쫓지 않는다. 수비와 리바운드, 활동량 등 기본에 충실하기에, 다른 학교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신동혁 역시 마찬가지였다. 누구보다 궂은 일을 먼저 했기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출전 기회 속에 ‘공격력’이라는 잠재 요소도 표출했다. 그렇게 신동혁은 ‘기본기’와 ‘폭발력’을 겸비한 선수로 거듭나고 있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사진 설명 = 레이업 슛을 시도하는 연세대학교 신동혁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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