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범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원주 DB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5-79로 졌다. 이날 결과로 11연패에 빠졌다.
DB는 4쿼터 한 때 11점차로 뒤졌다. 패색이 짙었던 DB는 김훈의 3점 2방, 녹스의 자유투 3개로 72-7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김동욱에게 3점을 내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는데, 아쉽게 졌다. 포기하지 않은 것 자체로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다음 경기 있으니 연패를 끊겠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을 나무라지 않은 그는 대신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이 감독은 “4쿼터 초반에 뛰던 멤버를 유지했어야 하는데, 잠시 휴식을 줬다. 그때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 쫓아가다가 끝났다. 내가 운영을 잘못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상범 감독은 4쿼터 초반 저스틴 녹스 대신 타이릭 존스를 기용했다. 이때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상범 감독은 이때를 이야기한 것이다.
그는 “녹스를 쉬게 해줬어야 했다. 3분만 버텨달라고 했는데, 쉬다가 들어가서 그런지 아쉬웠다. 그렇다고 녹스를 계속 출전시킬 수 없었다. 외국 선수 잘못 뽑은 내 탓이다. 팀을 잘 만들었어야 하는 감독 잘못이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초반 DB의 배강률이 코트에 쓰러져 발목 고통을 호소했다. 큰 부상이 의심되었던 상황. 다행히 배강률은 후반에 다시 코트를 밟으며 건강함을 알렸다.
이상범 감독은 “(배)강률이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붓기도 없었고, 트레이너도 괜찮다고 해서 테이핑을 다시 했다. 강률이 빠지면 4번 라인은 붕괴인데, 불행 중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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